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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오느른 : 오늘을 사는 어른들

최별 님의 오느른 '오느른'은 '오늘은'을 말을 늘린 표현인 것 같다. 아직 내가 보기엔 젊고 어린 최별. PD가 전북 김제의 촌집을 사서 시간의 흐름을 멈추고 뭔가 편하게 지낸다는 컨셉의 이야기다. 사실 펭수를 통해서 최별 PD의 전북 김제를 알게되었다. 처음에는 젊은 PD가 서울 살이에 지쳐서 모든 걸 접고 시골에 가서 그냥 유유자적, 오늘을 살아가는 그런 이야기와 그런 곳인 줄 알았다. 하지만 여전히 최별님은 방송국의 정규직 PD이다. 개인적인 일탈처럼 촌집을 사서 수리하는 것이 유투버가 되기도 하고 그게 인기가 좋아서 결국 직장의 지원으로 김제에 오피스까지 내고, 거기서 직장을 위한 일을 하는 사람 말이다. 처음엔 정말 모든걸 정리하고 가서 어떻게 사나 했다. 책을 보면 최별 님이 왜 촌집을 사고..

독후감 2022.03.01

[100원] 제프 베조스, 발명과 방황 을 읽고

독후감 아마존, 그리고 창업자 제프 베조스. 아마존을 너무 좋아해서 한때 투자를 했던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또 주주가 아니다. 아마존의 킨들을 벌써 2번째 사용중이고. 아마존이 들어오지 않은 한국에서 아마존을 통해 배송대행으로 쇼핑을 하기도 했었다. 아마존의 에코, 알렉사도 사용해보고 싶었지만 아직 한국 서비스가 되지 않은점때문에 차마 접근하지는 못했는데. 최근에는 아마존의 AWS서비스에 대해서 공부하고 사용해보고 싶어졌다. 그러던 차의 제프 베조스 본인이 쓴 이야기. 책 자체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1부는 아마도 여러 매체에 실리 제프 베조스의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2부는 베조스가 1997년부터 매해 주주들에게 보내는 주주서한을 실은 글이다. 이 책을 읽기전에도 아마존은 정말 대다한 기업이라고 ..

독후감 2021.09.26

[서평] 어디서 살 것인가 - 유현준

어디서 살 것인가 : 우리가 살고 싶은 곳의 기준을 바꾸다 Author : 유현준 지음 Publisher : 을유문화사 Format : 380 pages ISBN : 9788932473802 도시에 대해 관심이 많은 나에게 끌린 책. 모종린 교수님의 '라이프스타일 도시'나 '골목길 자본론' 이런 책보다는 조금은 더 건축학적 관점에서 도시를 바라보는 시선이 있다. 우리의 도시를 이루고 있는 건축물들, 그 건축물이 인간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들... 그래서 책 제목에서 말하는 "어디서 살것인가?" 라는 질문을 하게 만드는... 지금은 도시 한가운데 아파트에 살고 있는 나이지만, 어렸을 때 자라왔던 한국의 전형적인 시골집, 혹은 한옥집 같은 곳에 살아보고 싶기도 하다. 다만 나처럼 똥 손에 게으름과 귀차니즘이 ..

독후감 2021.01.12

[독후감] 찰스 디킨스의 "올리버 트위스트(Oliver Twiest)"를 읽고

들어가며 회사 독서모임의 올해 마지막 책~ 찰스디킨스 선집! 엄청 두꺼운 3권의 책이 묶여 있다. 선집에는 '두 도시 이야기' ,'올리버 트위스트', '픽웍 클럽 여행기' 이렇게 두꺼운 3권의 책이 함께 포함되어 있다. 찰스 디킨스에 대해서는 이름만 익히 들어왔는데, 알고 보니 스크루지로 알고 있는 그 이야기 '크리스마스 캐롤'의 저자였다. 영국의 빅토리아시대의 시대상을 대변하는 영국인이 사랑하는 작가라 한다. 그중에 가장 얇아 보이고 왠지 끌리는 장화 모양의 "올리버 트위스트"를 선택했다. 너무 두꺼운 책은 또 읽다가 포기하는 경향이 있는데, 나의 선택은 훌륭했다. (하단에 함께 보면 좋을 위키백과 참고) 독후감 책 제목 올리버 트위스트는 우리의 주인공 이름이다. 아빠도 모르고, 엄마가(어여쁜 청순하고..

독후감 2020.12.23

[독후감] 김애란 "두근두근 내 인생"을 읽고

들어가며 책장에 꽂힌 책중에 아직 읽지 못한 책~ 아내가 산 책이다. 소설을 요즘 꽤나 멀리한 내가 제목 때문에 집은 책이기도 하다. 그냥 두근 두근했던 적이 언제였나? 해서 ^^; 이게 이미 영화화가 됐던 소설이다. 주인공이(엄밀히 말하면 주인공의 부모들이지만) 무려 강동원과 송혜교다. 내가 주인공이었으면(내용은 너무 슬프지만) 행복했을 것 같다. 나는 반전이 싫다! 독후감 두근두근 내 인생 Author : 김애란 지음 Publisher : 창비 Format : 356 pages, Paperback ISBN : 9788936433871 제목이 알콩달콩하지만, 내용은 그렇게 알콩달콩하지 않다. 조금은 슬픈 이야기. 조로증에 걸린 17살 아름이(남자다)의 이야기 어리지만 어른이 되버린... 많이 아프면, ..

독후감 2020.11.07

[독후감] 브람스를 좋아 하세요... 를 읽고

들어가며 프랑수아즈 사강의 소설책이다. 최근에 SBS에서 방영했던 가슴 먹먹하다던 그 드라마와 제목이 똑같(?)지만 전혀 내용이 다른 바로 그 책! 클래식 음악을 좋아한다면 들어봤을만 한 브람스라는 작곡가! 하지만 이 책 역시 브람스와 거의 관련이 없다. 대화 내용에 잠깐 언급될 정도라서, 소설의 배경이 되었던 시점에 브람스란 작곡가가 나름 인기가 있었던 시기였나보다. '사랑'이 어떤 건지? 여전히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 볼 만하다. 독후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Author : 프랑수아즈 사강 Translator : 김남주 Publisher : 민음사 Format : 160 pages, Paperback ISBN : 9788937461798 제목과 작가의 이름에 끌린책이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독후감 2020.11.05

[50원][독후감] 90년생이 온다

90년생이 온다. 80년대 생이 쓴 90년대생에 대한 이야기. 나는 70년대생이다. 어느덧 회사에서는 중간자적 입장에 놓인 나이가 돼버린, 뒤늦게 대학원 공부하느라 간 곳은 역시 90년생들이 장악하고 있다. 80년대생만 해도 여기 엄청난 노땅이다. 회사에서도 2013~2014년도 이후 들어온 신입직원들부터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다는걸 감지하곤 했었는데, 확실이 직장생활을 처음 하는 90년 대생들은 달랐다. 80년 대생들만 해도 공감대가 좀 있었는데 말이다. 이는 비단 나만 느꼈던 건 아니것 같다. 공무원 생활을 하고 있는 동창과 대기업에 남아 있는 대학교 동기들이 요즘 들어온 친구들에 대해 얘기할 때면 공통적으로 느끼는 뭔가가 있었다. 요즘 어린 친구들은 공무원 시험을 혹은 공기업 직원이 되기 위한 공시족..

독후감 2019.08.07

블루 먼데이 알코올 을 읽고

우연히 알게 된 이 책 "블루 먼데이 알코올", 서평의 간단한 줄거리로 소개된 40살의 성장통? 이라는 문구가 이 책을 손에 들게 했는지도 모른다. 나역시 요즘 마흔살, 40이라는 단어에 집착하고 있는터라 더더욱 그렇기도 하다. 마흔살에 접어든 와우산로의 헌책방집 '마크툽'의 주인 미자, 그리고 그 와우산로 주변의 상가 사람들과 얽히는 이런 저런 애기들이 그 주된 이야기들이다. 제목인 블루 먼데이 알코올 은 그 와우산 상가 사람들이 월요일에 벌이는 간단히 술모임의 이름이다. 보통은 월요일 가장 우울한 하루중에 하나인데, 그날 잠깐 모여서 함께 술을 나누며 이것 저것 얘기를 하는 모임. 책을 다 읽고 나서, 느끼는 감정은 마흔살이 주는 나이에 한정되는것이 아니었다. '상처' 와 '사랑'이란 단어가 마치 환..

독후감 2014.10.07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나도 이런 빵집(?) 해 보고 싶다.

포스팅 제목은 이렇게 하긴 했지만, 내가 빵만들만한 기술과 끈기 같은게 있지는 않을 것 같다. 특히 일반 이스트로 하는 빵집이 아니라, 천연효모빵 같은 건 더더욱 말이다. 이 책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는 쉽게 말하면 착한가게, 건강한 가게를 표방하는 저자의 빵집 창업(?)기이다. 잠깐 보면 유기재배한 재료를 가지고(유기농보다 좀더 어려운) 천연발효 효모빵을 만드는 주4일근무만을 하는 일본 시골의 건강하고 특이한 빵집이고, 자세히 보면 제목에 들어간 자본론의 개념에서 부패하지 않은 현대 자본을 부패하게 만들어서 이윤을 남기지 않고, 함께 일하는 노동자들을 착취하지 않는 착한(?) 가게가 되겠다는 의미심장한 가게이다. 함께 일하는 시골의 지역농산물을 재료로 해서 조금은 특이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

독후감 2014.07.20

사고 싶은 책 - 강준만 교수의 미국사 산책 시리즈(전 17권)

오늘 아침 뉴스에서 나온 강준만 교수의 미국사 산책 완간~ 무려 17권이구나, 지금까지 시리즈로 계속 나오다가 드디어 완간인가 보다. ◆17권 목록 【1권】 신대륙 이주와 독립전쟁 【2권】 미국의 건국과 ‘명백한 운명’ 【3권】 남북전쟁과 제국의 탄생 【4권】 ‘프런티어’의 재발견 【5권】 혁신주의와 ‘재즈시대’ 【6권】 대공황과 뉴딜혁명 【7권】 ‘뜨거운 전쟁’과 ‘차가운 전쟁’ 【8권】 미국인의 풍요와 고독 【9권】 뉴 프런티어와 위대한 사회 【10권】 베트남전쟁과 워터게이트 【11권】 ‘성찰하는 미국’에서 ‘강력한 미국’으로 【12권】 미국 ‘1극 체제’의 탄생 【13권】 미국은 ‘1당 민주주의’ 국가인가? 【14권】 세계화 시대의 ‘팍스 아메리카나’ 【15권】 ‘9ㆍ11테러 시대’의 미국 【16권..

일상 201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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