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21/03 5

[독후감] 문과생,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되다 를 읽고

독후감 제목이 매력적이다. 보통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라고 하면 IT 베이스의 기술력이 있고 컴퓨터과학을 하는 이과생의 주종목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저자인 차현나 님의 경우 문과생 출신의 소비자심리를 전공한 분이신데 스타벅스에서 마케팅을 하면서 데이터 분석을 하신 분이시다. 데이터 분석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기술 베이스로 접근하기 쉬운데 기술적인 능력 외에 문과생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문학적 관점의 통찰력이 의외로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통계/ 기술/인문 이 3가지를 조화롭게 가지고 있어야 좋은 데이터 사이언티스가 될수 있을 것이다. 지금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꿈꾸며 공부하고 있을 수많은 예비 데이터 분석가들이 꼭 봤으면 하는 책이다. 대학원에서 통계학을 공부하는 친구들에게도. ..

독후감 2021.03.18

[독후감] 위화의 '인생'을 읽고

독후감 "얼시! 유칭! 게으름 피워선 안돼. 자전! 펑샤! 잘하는 구나. 쿠건! 너도 잘한다" 책 초반에 있는 푸구이의 이 말이 여기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이며 푸구이의 가족이며 게다가 모두 죽었다는 걸 이 책을 다 읽고서야 알게 되었다. 내가 읽은 위화 작가의 두번째 소설. 첫번째가 '허삼관매혈기' 였다. 작가가 써낸 순서와는 다르지만 허삼관매혈기와 비슷한듯 다른 느낌. 두 소설이 시대적 배경이 겹치기도 하지만 약간 다른... 느낌이 들기도 하다. 이 책의 원제 '살아간다는 것' 그게 곧 인생이지만, 푸구이 같은 삶을 살아간 사람들 역시 많으리라. 특히 중국의 근대화시절의 보통 인민들은 모두 이러한 푸구이 같지 않았을까?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 그리구 그 자식의 자식까지. 모두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

독후감 2021.03.14

첫째 딸로 태어나고 싶지는 않았지만 : 큰딸로 태어난 여자들의 성장과 치유의 심리학

독후감 세상에 이렇게 장녀(첫째 딸)들이 많은 건지, 왜 첫째 딸들은 첫째 아들과 비슷한 듯 다른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첫째인 아내의 삶을 조금 더 이해하기 위해서, 그리고 그런 아내가 가족과 살아오는 환경에서 가졌던 아픔이 있었다면 자기 자신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로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바람에서 이 책을 사서 아내에게 주었고, 그런 아내를 좀 더 이해할 수 있을까 해서 이 책을 읽었다. 다행스럽게도 아내는 이미 책에서 제시한 방법들을 어느 정도 하고 있는 단계였다. 세상에 모든 근심을 안고, 가족의 모든 행복을 걱정하는 첫째 딸들에게 이제 조금은 내려놓아도 된다고 말한다. 여전히 어려운 관계, 숙제같은 가족들이지만 그래도 조금은 자기 자신이 이럴 수밖에 [ 없음을 인정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

카테고리 없음 2021.03.10

[독후감] 위화의 제 7일

들어가며~ 지난번 위화의 형제에 이어서 두 번째 포스팅입니다. 작가 위화를 만나보고 싶네요~ 홍콩에 계시나? 독후감 "나는 죽는 게 두렵지 않아. 조금도 두렵지 않단다. 내가 두려운 건 다시는 너를 못 보는 거야" 책 겉표지의 문구다. 이 문구만으로 보면 죽음으로써 이별을 하는 그런 내용인가 보다 하면 엄청 끌린 책이다. (특히 사랑하는 연인사이에 죽음을 통한 이별 이런 거에 난 맥을 못 추는 스타일이다. 눈물 주룩주룩) 이런 부분을 기대를 하고 읽기 시작한 책, 하지만 위 문구는 주인공 양페이의 아버지(사실 친아버지도 아니지만 친아버지보다 더 친아버지 같은) 양진 바오의 말이다. (물론 너무 사랑스러운 리칭의 이야기도 있었지만. ㅠㅠ) 책에서 보여주는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짠함, 모성애에 버금가는 끔찍..

독후감 2021.03.06

위화의 '형제'에 대한 짧은 독서후기

들어가며 위화~ 내가 참 좋아하는 중국 작가이다. 마치 군부독재 시절의 조정래 작가와 같은 느낌이 든다. 중국 문인이지만, 중국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작가. 위화의 책들은 아마도 중국에서 발행이 되기는 할까? 홍콩정도에서만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혹시 아시는 분?) 한번도 가보지 못한 중국이란 나라에 대해서 이렇게 소설을 통해서 조금씩 알아갈 뿐이다. 정말 대단한 중국이다. 독후감 중국의 근현대사에서 문화 대혁명 시기를 빼놓을 수 없듯이 위화의 이 소설에서도 어린 시절의 문화 대혁명 시절이 1권에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계급 혁명, 계급투쟁을 외치던 혼란의 시대. 첫 시작이 화장실 엉덩이 사건으로 희화적이라면, 다시 어린시절의 이광두. 이광두의 엄마 이란, 재혼한 남편 송범평 그..

독후감 2021.03.0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