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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 3

[독후감] 김시덕 교수의 '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 를 읽고

일본이란 나라를 우리는 왜구~ 침략자, 제국주의의 온상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대마도가 제주도보다 가깝고 북한에 막혀 대륙과 연결되지 못한 한반도에서 사실 가장 가까운 나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침략을 당한 슬픈 역사를 가진 측면에, 일본이란 나라를 여전히 무시하거나 애써 외면하려고 하는 경향이 나를 포함한 한국인의 정서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가 힘이 없어서 침략을 당했다고 하면, 일본은 어떻게 힘을 얻었는지 비단 한일합방을 통한 30여년의 지배 역사를 제외하더라도 우리는 제고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 일본이 그렇게 무시할수 있던 나라였던가? 2차 세계대전 후 패전국임에도 빠르게 경제 재건을 이루고 이후 G2까지 될 정도로 경제력 자체로 보면 세계 최강국중에 하나임에 분명하다. 이런 일본에 ..

독후감 2022.03.19

[독후감] 일의 기쁨과 슬픔 - 장류진

일의 기쁨과 슬픔 작가 장류진, 86년생. 어리다. 젊다.(나이 인증?) 젊은 작가다. 요 근래 소설을 잘 안 읽는 편인데 회사 팀원이 재밌다고 해서 읽게 된 책이다. 책 제목은 소설집에 대표작이고, 작가의 여러 단편을 모은 책이다. 그래도 창비에서 나왔으니 그 기본적인 수준은 처음부터 인정하고 보는 책이다. 나에게 젊은 작가란 어떤 작가일까? 내가 20대대 읽었던 30대 소설가들이 그랬다. 지금은 너무 유명한 한강, 김영하, 배수아 좀 더 들어가면 김형경이나 은희경은 조금 더 나이가 많은 세대의 작가였다. 그래도 그들도 그때는 젊은 작가였다. 40대였으니까... 이 책의 저자 장류진도 2021년 현재 기준으로는 젊은 작가다. 30대 중반. 책은 총 8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1. 잘 살겠습니다. : 회..

독후감 2022.03.06

[독후감] 오느른 : 오늘을 사는 어른들

최별 님의 오느른 '오느른'은 '오늘은'을 말을 늘린 표현인 것 같다. 아직 내가 보기엔 젊고 어린 최별. PD가 전북 김제의 촌집을 사서 시간의 흐름을 멈추고 뭔가 편하게 지낸다는 컨셉의 이야기다. 사실 펭수를 통해서 최별 PD의 전북 김제를 알게되었다. 처음에는 젊은 PD가 서울 살이에 지쳐서 모든 걸 접고 시골에 가서 그냥 유유자적, 오늘을 살아가는 그런 이야기와 그런 곳인 줄 알았다. 하지만 여전히 최별님은 방송국의 정규직 PD이다. 개인적인 일탈처럼 촌집을 사서 수리하는 것이 유투버가 되기도 하고 그게 인기가 좋아서 결국 직장의 지원으로 김제에 오피스까지 내고, 거기서 직장을 위한 일을 하는 사람 말이다. 처음엔 정말 모든걸 정리하고 가서 어떻게 사나 했다. 책을 보면 최별 님이 왜 촌집을 사고..

독후감 202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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