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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60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나도 이런 빵집(?) 해 보고 싶다.

포스팅 제목은 이렇게 하긴 했지만, 내가 빵만들만한 기술과 끈기 같은게 있지는 않을 것 같다. 특히 일반 이스트로 하는 빵집이 아니라, 천연효모빵 같은 건 더더욱 말이다. 이 책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는 쉽게 말하면 착한가게, 건강한 가게를 표방하는 저자의 빵집 창업(?)기이다. 잠깐 보면 유기재배한 재료를 가지고(유기농보다 좀더 어려운) 천연발효 효모빵을 만드는 주4일근무만을 하는 일본 시골의 건강하고 특이한 빵집이고, 자세히 보면 제목에 들어간 자본론의 개념에서 부패하지 않은 현대 자본을 부패하게 만들어서 이윤을 남기지 않고, 함께 일하는 노동자들을 착취하지 않는 착한(?) 가게가 되겠다는 의미심장한 가게이다. 함께 일하는 시골의 지역농산물을 재료로 해서 조금은 특이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

독후감 2014.07.20

워런 버핏, 살아있는 금융의 역사 "스노볼"을 읽고

워런 버핏의 자서전인 스노볼을 읽었다. 주식시장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그 이름 워런 버핏... 오마하란 곳에 살면서, 현인이라는 칭호를 들으며, 전세게 부자 리스트 상위권에 있는 그.. 이 책을 읽기 전에 그냥 나는 워런버핏이 그저 그런 부자, 장기투자를 하는 가치 투자자인줄로만 알았다. 아직 여전히 살아있는 그의 전기... 살아있는 사람의 전기를 읽는다는게 조금은 웃긴 얘기지만... 그의 삶을 하나 하나 거슬러 올라가 살펴보는것만으로 나에게는 꽤 재미있는 여행같은 이야기들이었다. 특히 미국 주식 시장의 살아 있는 역사중에 워런버핏은 한명이고... 수많은 경영대학원에서 사례 스터디로 워런버핏의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고... 이 책을 읽고, 부자에 대한 가치관 역시 달라졌다. 이런 부..

독후감 2013.10.27

[독후감] "다시, 서울을 걷다" 를 읽고

"다시, 서울을 걷다" 를 읽고. SNS상에서 지인의 추천으로 처음 알게 된 책이었다. 그 시점이 한참 걷는거에 재미를 붙이던 터라, 책 제목과 짧은 추천글로만은 그냥 서울이란 도시의 걷기좋은 길이 소개되는 줄 알았다. 그래서 읽기 목록에 추가해두고 한참이 되서야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책 목차를 보니... 이건 걷기 좋은 길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었다. 서울의 곳곳에 대한 이야기들을 그 장소에 얽히 역사적, 경제적, 사회적 배경등을 함께 얘기하고, 지금의 서울의 모습이 된 이면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들을 함께 흔적을 쫒는 그런 책이었다. 저자의 나이가 그리 많치 않은 나이임에도 근대의 서울이란 도시가 만들어지는 과정의 역사적 배경과 지식이 꽤 높은 수준이라고 느껴졌다. (심지어 나보다 어린데..., ..

독후감 2013.06.29

[독후감] 위대한 개츠비를 읽고 - 문학동네, 김영하역

저의 마음속의 부채였던 위대한 개츠비를 읽었습니다. 음~ 그래도 읽고나니 궁금했던게 많이 풀렸네요~ 남들은 다들 학창시절에 한번씩 읽어봤던 책이더군요. 더군다나 여대생들이 좋아하는 그런 테마? 드라마를 볼때도 보면 부잣집 사모님들이 이 책 이름을 대면 약간 고상한척 하는 장면을 봤는데... 대체 내용이 뭘까? 왜 여자분들이 이 책을 특히 좋아할까? 왜 미국이란 나라에서 가장 훌룡한 소설로 꼽히고, 고전(?)중에서도 나름 필수 목록에 들어간 이 책을 많이 궁금해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김영하의 '책읽는시간 팟캐스트'에 자신이 번역한 이 책이 소개되고, 그러다보니 꼭 읽어봐야지 하는 마음이 더 간절해졌습니다. 우연히 서점에 여행책을 사러갔다가 영어원서와 1+1 이벤트로 나온 문학동네의 김영하님 번역본을 사..

독후감 2013.05.29

[강신주] 제자백가의 귀환 시리즈 1. 철학의 시대 를 읽고.

오랫만에 독후감을 한편 올립니다. 점점 블로그에 독후감을 쓰던 뭔가를 쓴다는거에 스스로 부담을 느끼고 있나봅니다. 이렇게 더디게 포스트가 올라오는걸 보면.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철학자(혹자는 그냥 대중철학자라고 하더군요)인 강신주님의 제자백가의 귀환 시리즈 중에 첫번째인 '철학의 시대' 란 책입니다. 그냥 강신주님이 좋아서, 최근에 읽었던 '철학이 필요한 시간'이 너무 좋아서 이 책을 고른건데.. 부끄럽지만 내용을 모르고 집었던 책이다. 책 제목-철학의시대-이 주는것만으로 그냥 선택한 책인데, 책 제목처럼 바로 철학사 전반에 대한것인줄 알았는데, 사실 이책은 제자백가의 귀환이라는 시리즈의 가장 첫번째 책이다. 우리가 소위 말하는 유가, 도가, 법가 병가 등등... 공자를 위시로 장자,노자, 묵자,맹자,순..

독후감 2013.05.25

[독후감] "꾸뻬 씨의 행복 여행" 을 읽고

행복의 의미를 찾아 떠나는 여행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나에게 있어 행복이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각하는 행복이란??내 가족이 생각하는 행복이란?? 행복의 의미는 참으로 다양하지요. 회사 독서모임에서 정모 도서로 선정되어서 읽게 된 "꾸뻬 씨의 행복 여행" 이란 책은 그런점에서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었답니다. 이책은 저자 프랑수아 를로르 의 자전적 소설입니다. 저자 자신이 실제로 정신과 의사이기도 하구요.저자의 분신같은 꾸뻬 의사가 자신의 환자들(주로 행복하지 못하다는것을 느끼고 사는 )을 상담을 통해서 치료하고, 약도 처방해주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그들을 행복하게 할수 없다는 의문점을 가지고, 행복에 대한 여행을 떠나는것이지요. 물로 꾸뻬 본인도 본인의 삶이 행복한지 의문인채로요. 꾸뻬씨가 떠난 ..

독후감 2013.04.03

대한민국 자영업의 현주소! '골목사장 분투기'를 읽고

골목사장 분투기 저자 :강도현 출판사 : 인카운터 읽은날 : 2012.10.30 ~ 11.3 나는 꼽사리다를 듣다가 손에 들게된 '골목사장 분투기' 대한민국에서 직장인의 삶을 사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 쯤 꿈꿔보는 내 사업에 대한 환상~ 좋은 음악이 나오는 카페나 한번 차려볼까? 빵가게를 해볼까? 호프집은 어때? 치킨집은? 분식집이라도? 역시 장사를 해야 돈을 벌지! 회사를 오래 다니기 힘든 환경이거나, 설사 정년퇴직까지 다닌다고 해도 그 이후 삶을 준비할 때, 늘 생각하게 되는 이런 말들! 하지만 지금 현재 대한민국 자영업자의 현실은? 창업(?)한 80%의 사람이 망해서 폐업을 하고 다시 가게를 해보려고 하지만, 이미 실패한 현실로 다시 시작하기 힘든 그런 상태.... 누구나가 꿈꾸지만, 대부분은 실패..

독후감 2012.11.06

[독후감] One Click(원클릭) 을 읽고

One Click은 아마존에서 가지고 있는 특허서비스입니다. 한 번의 클릭으로 고객이 물건을 바로 구매할 수 있게 하자는 아이디어 인데, 상당히 단순하지만, 그 단순함이 특허가 되고, 그게 아마존의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정신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클릭이란 책은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의 창업부터 현재까지의 이르는 얘기를 담은 책입니다. 아마존이란 곳을 세계 최대의 인터넷 서점 정도로만 알고 있는 사람에겐 아마존이란 기업에 그리 관심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에서는 교보문고보다 존재감이 덜한 곳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현재의 아마존은 비단 세계 최대의 인터넷 서점일 뿐 아니라. 그러한 인프라를 이용해 음반과 DVD(블루레이포함)도 팔고 있으며, 마켓플레이스(오픈마켓) 개념을 도입해 ..

독후감 2012.10.23

구글 초보에게 바친다 " 구글 실전 바이블"

게으름을 누르고 간만에 책 리뷰를 올려봅니다. 이번에 올리는 독후감은 '구글 실전 바이블' 이라는 책입니다. 제가 자주 RSS로 구독하는 블로거이신 라이프해커님이 심혈을 기울여서 이번에 내신 책입니다. (리뷰가 너무 늦었네요..ㅠㅠ) 이 책을 한마디로 말하면, 구글서비스에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더 알맞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구글 서비스를 경험해보려는 초보자에게 안성 맞춤인 책입니다. 구글이 구글검색만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이 책을 통해서 많은 구글 서비스를 접해보실수 있답니다. 저같은 경우도 나름 구글 서비스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모르는 새로운 팁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럼 구글이 검색말고(구글링이란 고유어를 탄생시킨) 다른 서비스에는 뭐가 있을까요? 제가 자주 쓰는것부터 얘기하면 ..

독후감 2012.09.26

[독후감] 최규석님의 '지금은 없는 이야기'를 생각하며

"형돈이와 대준이" 를 아시죠? '안좋을때 들으면 안좋은 노래'로 갱스터랩을 구사하지만 여전히 웃긴 조합의 듀오~ 뜬금없는 얘기라구요? 아닙니다. 바로 지금 소개하려는 이 책(우화집) "지금은 없는 이야기"가 그렇습니다. 안좋을때 보면 더 안좋은 우화집! 적어도 저에겐 그런 느낌이 강하네요. 만화가 최규석님은 아시는 분들만 아는 적어도 강풀님만큼은 유명하진 않지만, 젊은(?) 만화가로서는 나름의 가치관과 철학을 가지고 의미 있는 만화를 만드신 분입니다. (설마 이글을 최규석님이 보지는 않겠죠? ㅋ) 일전에 제 블로그에서 "만화로 사회 다시 들여보기-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를 읽고(? 보고!)"란 독후감으로 소개해 드린적이 있었죠. 그때 이후로 최규석님의 팬이 되어버렸는데요, 이 책이 작년말에..

독후감 201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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