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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먼데이 알코올 을 읽고

우연히 알게 된 이 책 "블루 먼데이 알코올", 서평의 간단한 줄거리로 소개된 40살의 성장통? 이라는 문구가 이 책을 손에 들게 했는지도 모른다. 나역시 요즘 마흔살, 40이라는 단어에 집착하고 있는터라 더더욱 그렇기도 하다. 마흔살에 접어든 와우산로의 헌책방집 '마크툽'의 주인 미자, 그리고 그 와우산로 주변의 상가 사람들과 얽히는 이런 저런 애기들이 그 주된 이야기들이다. 제목인 블루 먼데이 알코올 은 그 와우산 상가 사람들이 월요일에 벌이는 간단히 술모임의 이름이다. 보통은 월요일 가장 우울한 하루중에 하나인데, 그날 잠깐 모여서 함께 술을 나누며 이것 저것 얘기를 하는 모임. 책을 다 읽고 나서, 느끼는 감정은 마흔살이 주는 나이에 한정되는것이 아니었다. '상처' 와 '사랑'이란 단어가 마치 환..

독후감 2014.10.07

마흔살이 주는 의미

포스팅 제목에서 주는 이 느낌은... 그렇다. 사람 나이 마흔살이 주는 의미를 생각해 볼 나이가 된 것이다.내가 어릴적 마흔살은 정말 대게 나이 많은, 어느정도 살만큼 산 아저씨 나이였는데. 지금 마흔살이 주는 느낌은 그냥 적당히 나이들고, 아직은 30대와 다르지 않은 그런 느낌이다.내 나이 마흔에는 뭔가 되어 있지 않을까? 뭔가 이루지 않았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만을 했었는데, 막상 그나이가 되고 보니 정말 이루어 놓은게 그닥 없는 평범한 직장인의 모습 그대로 이다. 얼마전 대학학과 동기들의 번개 같은 모임이 있어서 나갔는데, 역시 그 동기들의 모습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냥 나와 비슷한. 밴드에 동기가 마흔살에 밥그릇을 처음으로 내던지고(사표), 남편이 하는 출판사를 같이 한다고 글이 올라왔다. 큰..

일상 201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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