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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8

[독후감] 일의 기쁨과 슬픔 - 장류진

일의 기쁨과 슬픔 작가 장류진, 86년생. 어리다. 젊다.(나이 인증?) 젊은 작가다. 요 근래 소설을 잘 안 읽는 편인데 회사 팀원이 재밌다고 해서 읽게 된 책이다. 책 제목은 소설집에 대표작이고, 작가의 여러 단편을 모은 책이다. 그래도 창비에서 나왔으니 그 기본적인 수준은 처음부터 인정하고 보는 책이다. 나에게 젊은 작가란 어떤 작가일까? 내가 20대대 읽었던 30대 소설가들이 그랬다. 지금은 너무 유명한 한강, 김영하, 배수아 좀 더 들어가면 김형경이나 은희경은 조금 더 나이가 많은 세대의 작가였다. 그래도 그들도 그때는 젊은 작가였다. 40대였으니까... 이 책의 저자 장류진도 2021년 현재 기준으로는 젊은 작가다. 30대 중반. 책은 총 8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1. 잘 살겠습니다. : 회..

독후감 2022.03.06

[서평] 어디서 살 것인가 - 유현준

어디서 살 것인가 : 우리가 살고 싶은 곳의 기준을 바꾸다 Author : 유현준 지음 Publisher : 을유문화사 Format : 380 pages ISBN : 9788932473802 도시에 대해 관심이 많은 나에게 끌린 책. 모종린 교수님의 '라이프스타일 도시'나 '골목길 자본론' 이런 책보다는 조금은 더 건축학적 관점에서 도시를 바라보는 시선이 있다. 우리의 도시를 이루고 있는 건축물들, 그 건축물이 인간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들... 그래서 책 제목에서 말하는 "어디서 살것인가?" 라는 질문을 하게 만드는... 지금은 도시 한가운데 아파트에 살고 있는 나이지만, 어렸을 때 자라왔던 한국의 전형적인 시골집, 혹은 한옥집 같은 곳에 살아보고 싶기도 하다. 다만 나처럼 똥 손에 게으름과 귀차니즘이 ..

독후감 2021.01.12

[독후감] 김애란 "두근두근 내 인생"을 읽고

들어가며 책장에 꽂힌 책중에 아직 읽지 못한 책~ 아내가 산 책이다. 소설을 요즘 꽤나 멀리한 내가 제목 때문에 집은 책이기도 하다. 그냥 두근 두근했던 적이 언제였나? 해서 ^^; 이게 이미 영화화가 됐던 소설이다. 주인공이(엄밀히 말하면 주인공의 부모들이지만) 무려 강동원과 송혜교다. 내가 주인공이었으면(내용은 너무 슬프지만) 행복했을 것 같다. 나는 반전이 싫다! 독후감 두근두근 내 인생 Author : 김애란 지음 Publisher : 창비 Format : 356 pages, Paperback ISBN : 9788936433871 제목이 알콩달콩하지만, 내용은 그렇게 알콩달콩하지 않다. 조금은 슬픈 이야기. 조로증에 걸린 17살 아름이(남자다)의 이야기 어리지만 어른이 되버린... 많이 아프면, ..

독후감 2020.11.07

[독후감] 브람스를 좋아 하세요... 를 읽고

들어가며 프랑수아즈 사강의 소설책이다. 최근에 SBS에서 방영했던 가슴 먹먹하다던 그 드라마와 제목이 똑같(?)지만 전혀 내용이 다른 바로 그 책! 클래식 음악을 좋아한다면 들어봤을만 한 브람스라는 작곡가! 하지만 이 책 역시 브람스와 거의 관련이 없다. 대화 내용에 잠깐 언급될 정도라서, 소설의 배경이 되었던 시점에 브람스란 작곡가가 나름 인기가 있었던 시기였나보다. '사랑'이 어떤 건지? 여전히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 볼 만하다. 독후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Author : 프랑수아즈 사강 Translator : 김남주 Publisher : 민음사 Format : 160 pages, Paperback ISBN : 9788937461798 제목과 작가의 이름에 끌린책이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독후감 2020.11.05

[50원][독후감] 90년생이 온다

90년생이 온다. 80년대 생이 쓴 90년대생에 대한 이야기. 나는 70년대생이다. 어느덧 회사에서는 중간자적 입장에 놓인 나이가 돼버린, 뒤늦게 대학원 공부하느라 간 곳은 역시 90년생들이 장악하고 있다. 80년대생만 해도 여기 엄청난 노땅이다. 회사에서도 2013~2014년도 이후 들어온 신입직원들부터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다는걸 감지하곤 했었는데, 확실이 직장생활을 처음 하는 90년 대생들은 달랐다. 80년 대생들만 해도 공감대가 좀 있었는데 말이다. 이는 비단 나만 느꼈던 건 아니것 같다. 공무원 생활을 하고 있는 동창과 대기업에 남아 있는 대학교 동기들이 요즘 들어온 친구들에 대해 얘기할 때면 공통적으로 느끼는 뭔가가 있었다. 요즘 어린 친구들은 공무원 시험을 혹은 공기업 직원이 되기 위한 공시족..

독후감 2019.08.07

아메리칸 셰프 , 음식 아니 내가 사랑하는 일에 대한 이야기

어제 아내와 “아메리칸 셰프” 를 봤다.잘나가는 고급 레스토랑의 셰프인 주인공이 그냥 루틴한 삶을(레스토랑주인이 원하는 대중적인 메뉴)살다가 유명한 음식평론가와 엮이면서 다시 자기가 사랑하는 일(정말 맛있고 좋은 음식 만들기)을 찾아간다는 내용이다.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기대했던것만큼은 아니었지만 몇가지 재미있는 내용들을 정리해보았다. 1. 생각보다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 스칼렛 요한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더스틴 호프만, 거기에 모던패밀리의 소피아 베르가르와 얼마전에 본 블루재스민에서 찌질한 역할을 한 바비 카나베일까지. 사실 주인공이 더 잘 모르는 배우인 셈.2. 우리나라는 트위터가 이제 일반 인터넷 게시판의 쓰레기글처럼 되버리는 공간이지만, 아직도 미국은 여전히 영향력있는 소셜미디어임을..

일상 2015.08.09

블루 먼데이 알코올 을 읽고

우연히 알게 된 이 책 "블루 먼데이 알코올", 서평의 간단한 줄거리로 소개된 40살의 성장통? 이라는 문구가 이 책을 손에 들게 했는지도 모른다. 나역시 요즘 마흔살, 40이라는 단어에 집착하고 있는터라 더더욱 그렇기도 하다. 마흔살에 접어든 와우산로의 헌책방집 '마크툽'의 주인 미자, 그리고 그 와우산로 주변의 상가 사람들과 얽히는 이런 저런 애기들이 그 주된 이야기들이다. 제목인 블루 먼데이 알코올 은 그 와우산 상가 사람들이 월요일에 벌이는 간단히 술모임의 이름이다. 보통은 월요일 가장 우울한 하루중에 하나인데, 그날 잠깐 모여서 함께 술을 나누며 이것 저것 얘기를 하는 모임. 책을 다 읽고 나서, 느끼는 감정은 마흔살이 주는 나이에 한정되는것이 아니었다. '상처' 와 '사랑'이란 단어가 마치 환..

독후감 2014.10.07

e-book 어떤게 좋을까요?

아이리버 스토리를 사용하고 있는 스토리 유저로서 지인으로부터 e-book 리더기 추천 의뢰를 받았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스토리를 사용하면서 이북은 이래야 한다라는 기준에서 보면 아래 3가지 정도의 기준이 됩니다. 가벼워야 한다. 지원하는 포맷.(epub,pdf,doc,hwp,xls,ppt)이 많으면 좋다. 리플로우(Reflow)기능이 있어야 한다.(특히 화면이 5~6인치이하인 경우) 사실 아마존의 킨들2와 킨들DX 제품을 눈독들였던 저로서는 e-book 리더기 시장 역시 컨텐츠가 좌지 할거라 생각하는데 국내의 경우 미성숙한 컨텐츠시장으로 아직까지 활성화에는 더딤이 예상됩니다. 교보문고를 필두로, 최근에 인터파크가 컨텐츠 유통을 화두로 비스킷이란 e-book 리더기를 출시하기도 했지만 아직까진 국내의 e-..

장난감들 201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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