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이 너나 나나 부채가 많은 시절에 "예금을 하면서, 어떤 은행의 예금 금리가 높을까?" 라는 고민을 하고 있다면 정말 다행이겠죠?
제 지인이 저에게 어디에 예금을 하면 좋을지?
알아봐달라고 해서 제 돈은 아니지만 한번 스윽 검색해보았습니다.
왜 저에게 이런걸 물어볼까요? ㅎㅎ 저도 한때는 재테크 공부를 몇년 한적이 있었거든요. 아주 오래전 얘기가 되버렸지만, 재태크 관련해서 지금은 싸이월드 블로그로 전환되었지만 '처제들을 위한 재테크'란 페이퍼를 지속적으로 발행하기도 했었답니다. 한때 메인에 오른적도 있는 ^^(여기까지 저의 깔때기)
금융기관-여기서는 예금상품을 취급하는 기관으로 한정하겠습니다-의 금리는 재태크 포털 사이트인 모네타 예적금 메뉴를 이용하시면 각 기관별로 상품별로 최고 금리를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음 전체로 하니 4.6%의 서해중앙신협과 4.81%의 저축은행이 보이네요.
여기서 저에게 의뢰한 의뢰인의 요구사항을 정리하면 아래 두가지입니다.
- 서울지역
- 안정성 강조(최근 우량한것으로 믿었던 저축은행 영업정지 ㅠㅠ)
그래서 지방에 있는 신협이나 저축은행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거니와, 저축은행의 경우는 요즘 너무 탈이 많아서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보호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저역시 안정성을 추구하는 보수적인 지인들에게는 그냥 시중은행 예금에 넣으라고 얘기하는 중입니다.
오 1등 금리가 4.2%의 KB국민은행? 그럴리가? KB국민은행은 시중은행중에서도 금리가 짠것으로 유명하거든요... 자세히 보니 스마트폰 예금입니다. 실제 일반 정기예금은 10위에 랭크된 3.8% 금리를 주는 예금이네요. 다행히 저의 지인은 스마트폰 사용자- 하긴 요즘 일반 피처폰 사용자가 보기 드물정도이죠- 해당상품 내용을 보니, 아이폰에서 앱을 설치하고 가입이 가능한 상품이네요.
일단 후보에 넣습니다. 하지만 친절한 모네타 사이트에서 1천만원 기준으로 세후 이자가 겨우 38만원이라고 알려주네요.. ㅠㅠ 아 슬픕니다.
좀더 알아보려고 하는데 옆에 신협과 종금사 탭이 보입니다.
신협은 금리가 높은편이지마 조합가입을 해야하고, 대부분 지방인 경우가 많더군요.
여기서 잠깐 !!!
서해중앙신협이 4.6%인데 왜 4.81%인 저축은행보다 실수령액이 많을까요?
정답! ==> 신협은 1인당 3천만원까지 이자에 대해서 비과세가 됩니다. 농특세는 과세가 되구요, 일반적으로 이런 협동조합(동네에서 보는 새마을금고 포함)들은 비과세가 된답니다. 그래서 금리가 낮아도 실수령액이 높은거죠.
신협도 대부분 지방이라 Pass하고 다음 종금사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딱 3개가 나옵니다. 메리츠나 동양은 종금사이면서 증권도 같이 하는곳인데, 금호종금은 잘 모르시는분들도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서울에도 강남과 을지로에 지점이 2군데 있습니다 ^^: 그리고 세전금리 4.7%에 세후 수령액이 42만5천원, 좀전에 본 KB스마트폰 예금보다 4만5천원을 더 받을수 있군요.
종합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종합금융협회 홈페이지의 설립배경을 참고해서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다행이 종금사의 발행어음이나 CMA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역시 보호를 받는 상품이네요.
저의 의뢰인의 2가지 요구조건을 만족하네요.
그래서 전 지인에게 이 2가지 상품을 안내해줬습니다.
아 대출금리는 높은데 예금이자는 고작 4%대라는 이 슬픈현실...
그래도 약간의 관심과 조금의 발품을 팔면, 조금이라도 더 이자를 받을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더 보너스로
주가지수연동예금 상품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LD라고 하는건데요. 예금이면서 주가지수(KOSPI 200이나 우량 개별종목)와 연계되어 주가가 오르거나 내리는거에 따라서 금리를 추가로 더 받을수 있는 상품입니다.
검색을 해보니 아뿔싸 한발 늦었네요. 괜찮은 외환은행 상품이 5월23일 판매 마감되었네요.
외환은행 상품인데 지수 상승시에 최고 18%까지 가능하네요. 24일 주가 기준이니 오늘 종가(1814포인트) 기준으로 1년뒤 시점에 40% 이내의 상승을 한다면 최고 18%까지 가능하고, 최악의 경우는 원금 그대로 0%입니다. 경제시황이나 주식에 대해서 흐름을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 하신분들에겐 주가지수연동예금(ELD)도 괜찮은 대안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돈이 많이 있고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해서 은행 상품에만 가입해야 한다고 하면
절반은 일반예금(좀전에 알아본 금호종금 어음상품이나, 스마트폰예금)에 50% + 나머지 50%는 상황에 맞는 주가지수연동예금 이런 조합으로 투자를 해보고 싶네요.
주가지수연동예금은 모든 은행에서 항상 판매하는 상품이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서 한시적인 판매기간으로 그때 그때 상품이 만들어집니다. 상승형, 하락형 상품유형도 몇가지 있구요. 기초자산으로 하는것도 KOSPI 200처럼 종합주가지수에 연동하는 상품도 있고, 삼성전자/현대차와 같은 우량주식 1~2가지를 기준으로 삼는 상품도 있답니다.
보너스가 많이 길어졌네요. 아무튼 같은 예금을 들더라도 약간의 고민을 더 해보시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은 간만에 재테크 관련한 포스트였습니다.
(반응 보고 향후 재테크 포스트를 더 올릴까 생각중입니다. ^^; 덧글에 목마른 열심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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