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전형적인 자기 계발서이다. 심리학 박사가 말해주는 인간 심리적인 부분에서의 접근.
내가 좋아하는 회사 선배님이 선물해주신 책이다. 원래 자기 계발서를 안 좋아하는 스타일이지만, 나를 생각해주신 선배님의 마음을 선물로 생각하고 읽었다. 하버드대 교수이지만, 중국계라서 동양적 마인드가 기본적으로 깔려 있어서 이해하기가 쉽다.
나를 비롯해서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항상 완전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다. 사실이기도 하고, 그래서 왜 어떤 점이 모자란 지 생각도 하고(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지만) 그걸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하는 사람이라면 굳이 이 책을 안 읽어도 되지 않을까?
나 역시 이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부족한 부분을 많이 발견했다. 책에서 박사님이 제시해준 해법들을 복기해보지만, 쉬 고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래도 내가 뭔가 조금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이 책을 강추한다. 세상사 독고다이 나 혼자 사는 거야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태클이 되겠지만...
책은 크게 4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파트1 '감정'편에서는 나 스스로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 깊게 들여다보는 부분이다. 항상 어떤 문제의 대부분은 나의 감정 문제가 대부분이니까.
파트 2 '자율 편'에서는 살아가는데 나름의 규칙, 규율을 만들지만 그대로 하지 못하는 나를 발견하는 부분이다. 왜 하기로 한걸 못하는지?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게 한다.
파트 3 '이성'편은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행동하라는 내용 이다 임팩트는 없다.
파트 4 '관계'편에서는 역시 중요한 사람과의 관계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내용들이다. 독고다이는 역시 읽을 필요가 없지만 나이가 들수록 나와의 소중한 관계 하나하나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읽어보면 참 좋을 섹션이다.
소중한 친구(꼭 동갑내기, 동기가 아니어도 좋다) 2~3명만 되도 성공한 인생 아닐까?
|
내 마음의 밑줄
- 먼저 자기 자신을 돌보고 자신과 잘 지낼 줄 알아야, 진정으로 다른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다.
P.26 - 발산은 감정을 삭이는 방법이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때로는 내재된 감정을 더 강렬하게 만들기도 한다.
P.43 - 마블 유니버스에 등장 하는 빌런(슈퍼 악당)들을 상대하려면 분노의 헐크가 필요하다. 그러나 실생활에서 자제력을 잃고 분노를 일상화한다면 애꿎은 물건만 망가지고 인간관계가 틀어질 뿐이다.
P.45 - 대화를 해본다. 자기 대화를 가동하거나 자신이 믿는 친구나 동료에게 머릿속에 떠다니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털어놓고 격려와 피드백을 구해본다. -툭하면 생기는 자신에 대한 의심을 거두는 방법
P.63 - '과도한 가치 폄하'란 현재의 즐거움에 집중해 미래에 발생할 수도 있는 이익을 과도하게 평가절하하는 심리를 말한다.
P.77 - 소유 효과가 나타나는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상실'의 느낌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손실 회피성(Loss Aversion)이라고 하는데, 이는 '끊고, 버리고, 벗어나기'를 어려워하는 우리의 심리적 현상을 설명해줄 두 번째 이론이기도 하다.
P.91 - 이 이과 손실의 규모가 같을 때, 우리는 이익보다 손실을 더 크게 느낀다. 무언가를 얻었을 때의 기쁨은 무언가를 잃은 아픔을 영원히 이길 수 없다는 뜻이다.
P.91 - 요컨대 집중력을 높이려면(중략) 가능한 한 업무 호나경은 간소화하자. 그리고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고, 가만히 앉아 명상하거나, 녹음이 우거진 자연 속에 파묻혀 우리의 두뇌에 휴식과 회복의 시간을 주자.
P.100 ~ 101 - 과거 당신을 깎아내리며 당신을 틀 안에 가둬두었던 사람은 이미 곁에 없는데, 아직도 그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가?
P.106 - 실생활에서 갖는 친구와의 만남이 스마트폰 화면을 넘기는 것보다 느릴지는 몰라도 더 큰 행복의 자양분이 된다는 사실을 말이다.
P.115 - 다음에 절대 이러지 않겠노라 스스로 경각심을 높인다. 하지만 생각을 확장해 '다음에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지'라는 예행연습이 이뤄지지 않으면, 우리에게 익숙한 시나리오는 변하지 않는다.
P.141 ~ 142 - 심리학자들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실수를 저지른 과정을 되짚을 것이 아니라 앞으로 이 실수를 어떻게 바로잡을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P.143 - 사람을 외롭지 않게 하는 절친한 친구라 무엇이며, 유의미한 관계란 또 무엇일까? 연구자들은 우정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가 '상호 간의 자기 표출(Self-Disclousre)' 즉 자신의 상태에 대한 진솔한 교류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한다.
P.205 - 여전히 같은 '지위'로 외부 세계와 관계를 맺으려 한다면 언젠가는 큰코다치게 마련이다.
P.229 - 당신이 바라보는 세상이 선의로 가득하다면 다른 사람들도 자연스레 당신을 좋아하게 될 것이다.
P.232 - 사람들이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 바로 사교에 능하고,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알며, 항상 '이야깃거리'가 넘쳐나지만 절대 소문을 입에 올리지 않는 사람이다.
P.237 - 그녀가 어둡던 등잔 밑을 밝혀 운명의 상대를 만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고, 조급해하지 않았으며, 무엇보다도 자신을 제한하지 않고, 열린 마음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P.266
함께 보면 좋을
- 커밍순님의 리뷰
- 책 읽어주는 여자님의 유튜브 리뷰
- 애나의 다락방 라디오 리뷰
'독후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후감] 김애란 "두근두근 내 인생"을 읽고 (0) | 2020.11.07 |
---|---|
[독후감] 브람스를 좋아 하세요... 를 읽고 (0) | 2020.11.05 |
[250원] 독후감 '도시의 승리'를 읽고 (0) | 2019.08.19 |
[50원][독후감] 90년생이 온다 (0) | 2019.08.07 |
[독후감] 나에게 명화란? : 출근길 명화한점을 읽고 (0) | 2015.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