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들

e-book 어떤게 좋을까요?

열심남 2010. 4. 24.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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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 스토리를 사용하고 있는 스토리 유저로서 지인으로부터 e-book 리더기 추천 의뢰를 받았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스토리를 사용하면서 이북은 이래야 한다라는 기준에서 보면 아래 3가지 정도의 기준이 됩니다.

  1. 가벼워야 한다. 
  2. 지원하는 포맷.(epub,pdf,doc,hwp,xls,ppt)이 많으면 좋다.
  3. 리플로우(Reflow)기능이 있어야 한다.(특히 화면이 5~6인치이하인 경우)

사실 아마존의 킨들2와 킨들DX 제품을 눈독들였던 저로서는 e-book 리더기 시장 역시 컨텐츠가 좌지 할거라
생각하는데 국내의 경우 미성숙한 컨텐츠시장으로 아직까지 활성화에는 더딤이 예상됩니다.

교보문고를 필두로, 최근에 인터파크가 컨텐츠 유통을 화두로 비스킷이란 e-book 리더기를 출시하기도 했지만
아직까진 국내의 e-book 컨텐츠는 많이 미흡합니다. e-book 컨텐츠 시장이 활성화 되기전에 아이패드의 
아이북스토어에 잠식 당하는건 아닌지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1. 가벼워야 한다.
제가 사용하는 스토리가  284g입니다. 무게상 보면 상당히 가벼워 보입니다만 실제 들고 다니면서 봤을때 
한손으로 20여분정도 보면 무리가 오는 느낌이 듭니다. 요즘 나오는 비스킷도 300g이네요. 아이패드의 경우 680g정도라는데 e-book리더기보다 두배이상의 무게이면 들고 보기엔 부담스러운 무게가 되버릴듯합니다.

2. 지원하는 포맷이 많으면 좋다.
스토리의 경우도 PDF, EPUB, TXT 를 기본으로 OFFICE문서까지 지원합니다. DOC,PPT,XLS 그리고 한글문서까지 해당 문서들을 PDF나 EPUB보다 많이 보진 않지만, 간혹 아쉬울때가 있습니다. 변환없이 볼수 있는 기기가 지원하는 포맷이 많다는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나온 비스킷의 경우도 스토리와 비슷하게 지원하네요. 다만 삼성의 SNE-60K같은경우는 OFFICE문서 지원이 안되네요.

3. 리플로우 기능이 있어야 한다.
리플로우 기능이 어떤 건지 감이 안올거 같습니다만, 스토리가 초기 출시됐을때 해당 기능이 지원되지 않았습니다.(PDF에서) PDF문서를 볼때 문서 자체가 최초 만들어질때 A4 사이즈 혹은 그 이상으로 만들어지면 6인치의 e-book화면에서 보면 아주 작게 보입니다. 한 화면에 꽉차게 보이는게 기본이라 실제사이즈의 50% 정도로보이는 수준입니다. 그러면 실제 보는거 아주 작게 보입니다. 이럴때 대안으로 가로보기를 해서 조금 확대한 상태에서 볼수 있습니다만 그것도 역시 한계가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게 리플로우 기능입니다. 해당 기능은 PDF문서를 재정렬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화면사이즈에 1페이지를 맞추어서 보이는게 아니라 해당 기능이 되면 내가 보고 싶은 크기로 해당문서를 확대해서 볼수 있습니다. 확대할때마다 화면을 재정렬하므로 페이지를 넘기는듯 깜박임이 존재합니다.


e-book 리더기를 구입하려고 하는 당신께 근본적인 질문을 다시 해봅니다.

왜 e-book리더기를 사려고 하시나요?

1. 새로나온 책들을 실제 책으로 안사고 e-book으로 보고 싶어요
   ==> X : 현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교보문고의 경우에도 아직 신간위주가 아닌 베스트셀러나  사용자들의 요청수에 따라서 e-book을 만들고 있어, 신간을 e-book으로 보기는 힘들고, 본인이 보고 싶은 책을 e-book으로 본다는거 역시 쉽지 않습니다. 영문 원서 위주의 아마존의 e-book을 본다고 하면 아마존이 만든 킨들2나 킨들DX 이북 리더기를 사는것도 괜찮습니다만, 아직 국내에 정식 발매가 안된 상황이라 구매대행이나, 배송대행등을 이용해야 해서 초기 비용이 비싼편이며 쉽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이 부분이 숙제인거 같습니다.
E-BOOK리더기를 구입한 사용자 입장에서는 신간도 모두 E-BOOK으로 보기를 손꼽아 기다릴겁니다.

2. 그냥 왠지 있어보일거 같아서, 나도 얼리 어답터!
   ==> : 그렇다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강추합니다. e-book기기의 특성상 아주 느린 반응속도로 pc나 스마트폰의 사용자가 응답 속도면에서 이북을 보다간 천불납니다. 하지만 이북 본연의 기능이 책보기라고 했을때 책 1페이지를 읽는속도에 비하면 응답속도는 충분히 견딜만 합니다. 응답속도에 대한 부분은 jwmx님의
인터파크 비스킷 디스플레이어가 느리다는데 란 글을 보시면 됩니다. 이는 비스킷에 국한된 얘기가 아닌 
현재 나온 모든 e-book리더기의 e-ink 방식의 디스플레이가 갖는 근본적인 특성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3. PDF로 된 논문이 많아서 프린트하지 않고 e-book 리더기로 보고 싶어요!
   ==> : 논문의경우 2단 3단 편집이 많고 표가 많다고 들었습니다.(제가 논문pdf 문서를 보지 않는 관계로) 그래서 논문을 제대로 보려면 킨들DX처럼 10인치정도의 화면 크기를 가져야 왠만큼 볼수 있다고 합니다. 6인치 크기의 e-book리더기도 리플로우 기능을 활용하여 볼수 있으나, 그경우에 편집상의 표나 그림등이 제대로 안보이는 경우가 있어서 불편합니다.

4. 제가 가지고 있는 PDF와 TXT문서가 많은데 프린트해서 보는 것보다 e-book 리더기로 보고 싶어요!
   ==>O : 이미 본인의 pc에 혹은 web에 봐야할 pdf와 txt자료등이 많으시다고 하면, 즉 봐야할 컨텐츠 확보가 많이 되어 있다고 하면 활용도가 많아집니다. 새로운 컨텐츠 확보는 현재상태에서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5. 신문은 이제 종이가 아닌 e-book 리더기로 보고 싶어요
   ==> : 저의 경우 신문사 사이트가 제공하는 RSS정보를 읽어서 PDF로 만들어주는 형태로 매일경제와 경향신문등을 보고 있습니다. 3G통신이 되는 비스킷과 WIFI가 되는 삼성 SNE-60 , 혹은 누트 같은 모델은 구독을 해서(신문당 월 구독료 6000원정도) 리더기에서 다운 받아서  보기도 합니다만, 신문 자체의 이미지 형태로 완벽한 대체는 안되는거 같습니다. 해당 신문의 기사를 텍스트화 해서 보는정도 인듯합니다.(사실 구독해서 보지 않아서 약한 부분이기도 합니다만, 실제 신문처럼 PDF 보기 서비스가 리더기에서 원활하게 볼수 있다면 저도 구독할 의사가 있긴 합니다. ^^)

6. 게임되요? 메모되요? 일정관리되요? mp3잘되요? 인터넷 되요?
   ==> X : 전문적인 기기인 PSP, 닌텐도 DSi , 스마트폰 , 아이폰, 아이패드 , 아이팟 등을 사시는게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본인의 목적에 따라서 e-book리더기 구입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국내 시장도 삼성과 같은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에서도 리더기 시장에 갓 진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구입 목적이 확정되면, 그 이후 제품별 특징과 사양, 디자인등을 보고 고르면 될듯합니다.

e-book 리더기의 가장 큰 장점은 종이책의 활자를 보는듯한 편안함입니다. 그것을 생각지 않고 단지 text뷰어라고만 생각한다면 e-book리더기는 불필요한 장농 기계가 되지않을까요?

어떤 기계든 기계를 활용하려는 사람의 의지와 활용할 수 있는 컨텐츠가 많아야 합니다.
아이폰의 성공요인이 바로 이런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하 글은 해당 모델을 고를때 참고가 될만한 글들과 리뷰들입니다.
선택은 자기 자신의 몫입니다. 준비된 총알과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


◆요즘 e-book카페의 모델별 게시판의 분위기를 가장 잘 나타내주는 네이버 e-book카페 이광희님의 글

◆요즘 사용하는 대표되는 e-book리더기 비교 

◆아이리버 스토리의 블로거들의 리뷰
※스토리의 경우 현재 스토리W란 모델이 파워블로거들을 대상으로 공개 베타테스트에 들어간듯합니다. 조만간 새로운 제품이 나올듯합니다.(Wifi 탑재 모델)

◆삼성 SNE-60/60K 리뷰


◆인터파크의 비스킷 관련 파워 블로거들의 리뷰


◆요즘 돌풍(?)을 일으킨 한국이퍼브의 페이지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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