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일기

· 독후감
가족이란 존재는 참 미묘하다. 처음엔 정말 이 세상에서 가장 내편이 될 것 같고, 무한한 지지자일 것 같았는데, 어느 시점에 보면 밉고, 남보다 못한 관계가 될 때도 있으니 말이다. 나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일까? 가족의 관계는 어때야 하는걸까? 정말 이런 사이를 가족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름만 가족인건 아닐까? 하는 여러 가지 의문을 가지고 이 책을 들었다. 책에서는 부모와 자녀에서 자녀로서의 나 자신, 부부, 그리고 다시 부모가 된 나와 자녀세대와의 갈등으로 크게 나누어서 이야기를 한다. 이렇게 보면 형제, 자매간은 확실히 가족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 것 같다. 가족의 범주를 내가 너무 확대했나 보다. 나의 부모는 나의 거울같은 존재라고 하는데, 나는 어떤 면들에 영향을 받았을까? 나라는 존재가 어머..
열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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