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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위화~ 내가 참 좋아하는 중국 작가이다. 마치 군부독재 시절의 조정래 작가와 같은 느낌이 든다.
중국 문인이지만, 중국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작가.
위화의 책들은 아마도 중국에서 발행이 되기는 할까? 홍콩정도에서만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혹시 아시는 분?)
한번도 가보지 못한 중국이란 나라에 대해서 이렇게 소설을 통해서 조금씩 알아갈 뿐이다.
정말 대단한 중국이다.
독후감
중국의 근현대사에서 문화 대혁명 시기를 빼놓을 수 없듯이 위화의 이 소설에서도 어린 시절의 문화 대혁명 시절이 1권에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계급 혁명, 계급투쟁을 외치던 혼란의 시대.
첫 시작이 화장실 엉덩이 사건으로 희화적이라면, 다시 어린시절의 이광두. 이광두의 엄마 이란, 재혼한 남편 송범평 그의 아들 송강.. 이렇게 해서 4명의 가족이 합체가 되었을 때 너무 행복했는데 말이죠.
이란과 송범평의 사랑은 역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이복형제인 이광두와 송강.. 이 두형제의 우정, 우애는 또 말도 못 합니다. 마지막에는 결국 임홍과의 삼각관계로 소원해지는 상태로 끝나네요(대규모 스포인가요?)
어제 아침 지하철 타고 가면서 만원 지하철에 부대끼며, 문화혁명시기의 송범평의 죽는 장면, 손위 아빠의 죽음 장면 읽다가 속이 울렁거려서.... 결국 목적지가 아닌 정거장에서 내려서 쉬었다가 갔네요. 너무너무 처참하고 슬펐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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