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가치투자 독서모임] 2. '돈의 심리학' 을 읽고(BCS3)

열심남 2024. 3. 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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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가치투자 독서모임의 두 번째 책은 모건하우절의 '돈의심리학' 입니다. 

워낙 베스트셀러로 유명한 책이어서 저 역시 예전에 읽었던 책이었는데요. 이 책의 주제를 제대로 파악을 못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치투자자로 변신하기 위해 모건하우절이 주는 메세지는? '시장수익률'에 만족하는 투자도 충분히 훌룡한 투자이다. 하지만 시장수익율 보다 초과 수익율을 추구하는 가치투자자에게는?? 어떤 시사점이 있을까요?

 

돈의심리학 :
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
 
Author : 모건 하우절
Translator : 이지연
Publisher : 인플루엔셜
Format : 393 pages
ISBN : 9791191056372

 

Ⅰ. 장별요약

1장 아무도 미치지 않았다. (No One's Crazy)

돈과 관련되어 투자란 영역에서 개인의 판단은 그 개인이 살아온(특히 20대 초.중반) 경험에 기인할 수 밖에 없다. 투자에 있어 각자의 위험 선호도는 역시 지능, 교육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 태어났는냐(경험론)라는 우연에 의해 좌우된다. 그래서 그 사람의 투자와 경제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른 사람과 다를 수 밖에 없음을. 전혀 이상한 의사결정을 내린다고 하여도 그게 이상한 게 아니라는 점이다.

 

2장 어디까지가 행운이고, 어디부터가 리스크일까(Luck & Risk)

엄청나게 성공한 빌 게이츠와 운이 나빴던 같은 시기의 친구 캔트 에번스의 이야기를 가지고, 행운과 비슷하게 작용하는 반대의 힘 리스크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장이다. 어떤 특정한 사람 한 명을 가지고 그의 성공과 실패를 일반화하기에는 너무 작용되는 요소들이 많다는 점. 그래서 특정 개인이나 사례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더 큰 패턴에 주목하라는 주제를 준다. 행운과 리스크 어느 쪽이 작용될 지는 아무도 알수 없다.

 

3장 결코 채워지지 않는 것(Never Enough)

한 때 합법적으로 엄청나게 성공해던 '라자트 굽타'와 '버니 매도프'의 사례를 통해 '충분한' 이라는 단어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하게 한다. 충분함을 알지 못하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일에도 베팅을 하게 된다는 점. 그래서 중요한 것은 목표를 정하여 멈출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충분함을 느끼지 못하면 삶에 재미도 없고, 행복도 느낄 수 없다는 점이다.

 

4장 시간이 너희를 부유케 하리니(Confounding Compounding)

빙하기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거대한 변화가 작은 것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워런 버핏의 성공이 그냥 훌륭한 투자자 여서가 아니라, 어릴때 부터 훌륭한 투자자였다는 사실처럼, 복리의 힘을 발휘하는 것은 결국 시간이다. 복리의 힘은 결국 꽤 괜찮은 수익률을 계속해서 올리는 것으로 발휘된다. 최고의 수익률이 아니다. '닥치고 기다려라!'

 

5장 부자가 될 것인가, 부자로 남을 것인가?(Getting Wealthy vs. Staying Wealthy)

1930년대에 한때 부자였던 부동산 개발업자 에이브러햄 저먼스키와 트레이더인 제시 리버모어 두 사람의 에피소드가 나온다. 그들은 결국 부자가 되었으나, 부자로 남지 못했다. 더 많은 것을 위해 전부를 걸어서 모두 날렸기 때문이다. 돈을 버는것과 돈을 잃지 않는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다. 돈을 잃지 않는 것의 중요함, 부자가 되었을 때 부자로 살아 남는 것의 중요함이 그로 인해 가능하다. 그러러면 항상 겸손해야 하고 두려워 할 줄 알아야 한다. 워런버핏처럼 흥분하지 않아야하고, 명성을 더럽혀지 않아고, 한가지 트렌드에 집착하지 않고, 남의 돈에 의존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살아남을수(생존)있다. 생존해야 복리가 힘을 발휘 할 수 있다.

 

6장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Tails, You Win)

분포에 있어서 길게 뻗은 꼬리부분, 롱테일

확률상 잘 일어나지 않는 영역이다. 투자를 여러번 했을때 이기는 횟수가 작아도 크게 얻고, 자주 지더라도 작게 잃는다면 결국부자가 될 것이다. 이장에서는 피카소, 마티스같은 미술작품을 수집하여 성공한 미술상인 하인츠 베르그륀 , ‘백설공주와 난장이’로 대박이 처음 난 월트 디즈니, 벤처캐피탈의 성공사례, 아마존의 일부 서비스의 수익사례를 통해서 전체에서 아주 일부만의 성공으로도 꽤 괜찮은 실적을 이룰 수 있다고 안내해준다. 투자관점에서 평생을 투자한다고 하면 현재의 중요성보다는 남들과 다른 판단을 내리고 의사결정을 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한다. 꾸준함과 시장이 미쳐 날뛰는 크게 이기는 순간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꼬리가 이긴다.

 

7장 돈이 있다는 것의 의미(Freedom)

이 장은 부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궁극의 행복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원하는 것을 원할 때,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만큼 오랫동안 할 수 있는 능력은 가치를 매길 수 없을 만큼 귀한 것이다. 이는 돈이 주는 가장 큰 배당금이다.” 이 문장만큼 부가 주는 행복을 잘 설명해주는 문장이 있을까? 평균적으로 부가 증가함에도 행복해지지 않는 이유는 시간에 대한 통제권이 약화된것에 있다. 자신의 시간을 마음대로 쓰는 것은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친다.

 

8장 페라리가 주는 역설(Main in the Car Paradox)

돈이 많은 부자가 되면 그것을 뽐낼만 한 무언가를 사고 싶어진다. 그게 명품이거나 슈퍼카 일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게 존경과 칭찬이 목표라면 그것을 추구하는 방법에 유의해야 한다. 배기량이 큰 차보다 겸손, 친절, 공감이 더 많은 존경을 가져다줄 것이다. 이게 페라리를 타는 사람을 존경하지도 않거니와 누구인지 관심도 없는 이유이다.

 

9장 부의 정의(Wealth is What You Don’t See)

영어 제목처럼 부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 부의 정의를 간단히 2가지 유형으로 했을 때

rich vs wealthy로 정의하면, 보이는 것(소비적인 부분)에 쓰는 돈 많은 사람은 rich이고 자산을 보유하는 사람의 부를 Wealthy로 정의한다. 진정한 부란 자산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며 이건 통장잔고, 투자금액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정의된다는 점이다.

 

10장 뭐, 저축을 하라고?(Save Money)

9장에 정의한 Wealth를 쌓는 방법이 바로 저축이라고 말한다. 저축에는 목표가 없이 그냥 하는 것. 투자수익률보다 저축률이 부를 쌓는거과 관계가 깊다고 말한다. 저축을 통해서(즉 부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혹은 남과 다른 나를 결정하는데 아주 중요하다. 특히 내시간을 내가 쓸수 있게 하는데 필수 불가결한 내용이다. 부를 쌓는데에 필요한 좋은 방법은 소득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겸손을 늘리는 것이다.

 

11장 적당히 합리적인 게 나을까, 철저히 이성적인 게 좋을까(Reasonable > Rational)

10장에서 말한 저축외에 투자를 대하는 자세를 말한다. 율리우스 바그너야우레크 의사의 치료 사례, 해리 마르코비츠의 자신의 이론과 다른 포트폴리오, 자국편향(home bias)등을 예로 들어서 투자관점에서 철저히 이성적인(Rational) 것 보다 적당히 합리적인게 훨씬 낫다고 한다. 인간은 지극히 이성적일 수 없는 존재이고, 그래서 적당히 합리적이고 적당히 감정적인 전략이 완벽하게 이성적인 전략보다 우세하다고 한다.

 

12장 한 번도 일어난 적 없는 일은 반드시 일어나게 마련이다.(Surprise)

과거 역사적인 투자시장의 이슈는 예측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그러한 일들이 미래에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 과거 역사를 토대로 미래를 예측하는 건 불가능하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그 훌룡한 공식도 현재의 시점에서 그대로 적용하여 예측하는건 불가능하다. 다만 세상에 예측 불가능한 일들이 일어난다는 점, 절대 일어나지 않는 일은 없다.

 

13장 안전마진(Room for Error)

안전마진의 다른 개념, 카지노에서 블랙잭을 한다고 할 때 플레이어는 철저히 확률에 기반한 게임을 한다. 아무리 내가 유리한 확률이라고 해도, 실패할 확률이 조금이라도 있을 때 나의 모든 칩을 거는 건 감수할 가치가 없다. 안전마진!  예측을 불필요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말 결국은 실수에 대비한 여지라고 부를 수 있다. 예측 가능한 리스크만 있는게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1/3의 안전마진이 있어야 한다.

 

14장 과거의 나 vs. 미래의 나(You’ll change)

과거의 나가 선택한 결정이 미래의 나에게 항상 좋은 건 아니다. 미래에 내가 무엇을 원할지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투자에 있어서 장기 계획을 세우는 것은 그래서 어려운 것이다. 장기적인 의사결정에 있어서 금융계획에서 양극단(낮은 소득, 만족도 vs 높은 소득, 긴 노동)은 피해야 한다는 점, 우리의 마음이 변한다는 현실을 받아 들여야 한다는 2가지는 기억해야 한다.

 

15장 보이지 않는 가격표(Nothing Free)

잘나가던 GE가 무너지고 떠나는 회장 제프 이멜트에 말 “뭐든 밖에서 보면 쉬워 보이는 법이죠” 이 말이 투자에 있어서도 보이지 않는 가격표를 의미하기도 한다. 결국 대가를 지불하지 않으려다가(분식회계) GE도 나중에 더 큰 대가를 치루게 된다. 장기적인 투자를 하면 적당히 좋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지만, 그에 대한 가격(대가)은 변동성 공포, 의심, 불확실성, 수익을 안겨다가 순식간에 뺏어가는 시장의 조롱 등이다. 시장 수익률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이라는 수수료를 내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16장 너와 나는 다른 게임을 하고 있다(You & Me)

투자자들은 서로 다른 목표와 시간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나와 다른(목표와 시간계획) 게임을 하는 투자자로부터 금융신호를 읽는 점이다. 시스코의 주가 사례를 가지고 시장에 참여하는 단기투자와 장기투자자 사이의 오류. 그로인한 참사! 그래서 중요한 것은 투자자로서 내가 어떤 시간 계획으로 시장을 보는지 이해하고 다른 게임을 하는 사람의 신호에 혹하지 말아야 한다.

 

17장 비관주의의 유혹(The Seduction of Pessimism)

낙관적인 관점보다 항상 사람들이 귀를 혹하게 하는 건 비관적인 관점이다. 투자에 있어서도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결과는 꽤 오래 시간이 걸리고, 그래서 관심을 가지기 어렵다. 하지만 비관적인 부분들은 지금 당장 눈앞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에 오히려 더 많이 회자 된다. 그러에도 불구하고 투자에서 낙관적인 관점을 가지는게 맞다.

 

18장 “간절하면 믿게 되는 법이죠”(When You’ll Belive Anything“)

나를 포함해서 인간은 기본적으로 불확실성을 싫어 한다. 그래서 무언가를 늘 예측하고 통제가능성이 있는 상황으로 믿고 싶어한다. 그래야 내가 편안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즈니스, 경제, 투자는 불확실성의 영역이다. 내가 얼마나 모르는지 인정하는 것, 나의 통제를 벗어난 일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를 인정하는 것이 투자에 있어서도 필요하다.

 

19장 돈에 대한 보편적인 진실 몇 가지(All Together Now)

이 책의 종합편이다. 일이 잘 풀릴 때는 겸손을 찾고, 잘못될 때는 용서와 연민을 생각하라.

자존심은 줄이고 부는 늘려라. 밤잠을 설치지 않을 방법을 택하라. 시간을 보는 눈을 넓혀라. 포트폴리오의 일부가 아닌 전체를 보라. 내 시간을 내 뜻대로 하는 데 돈을 써라. 남에게 더 친절하고 , 자신에게 덜 요랸해져라. 저축하라.그냥 저축하라. 성공을 위한 비용은 기꺼이 지불하라. 실수의 여지에 항상 대비하라. 장기적인 결정을 내릴 때 극단적인 선택은 피하라. 리스크를 좋아하라. 나의 게임이 무엇인지 정의하라. 돈문제에 있어 각자의 의견은 다르다. 혼란을 존중하라.

 

20장 나의 투자이야기(Confession)

저자에 투자에 대한 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각자가 자기만의 전략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저축에 있어서 보유한 주식을 어쩔 수 없이 팔지 않기 위해서 현금 비율이 높은 이유도 주목해야 한다. 주식에 있어서도 인덱스 펀드를 선호하는 것도 저자 자신의 목표에 달성할 확률이 가장 높은 전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자의 투자 전략은 그저 높은 저축률과 인내심, 세계경제가 향후 수십년간 가치를 창출할 거라는 낙관적인 시각이다. 하지만 나를 포함해서 모두 동일한 투자 전략일 수 없다. 나에게 맞는 나의 가족상황에 맞는 투자전략을 찾아야 한다. 목표는 항상 독립성이며, 밤에 편하게 잘 수 있어야 한다.

 

 

Ⅱ. 인상적인 문장

당신이 하는 일이 내 눈에는 미친 것 같지만 당신이 왜 그러는지는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은 우리의 수많은 금융 의사결정이 어디에 뿌리를 두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p.39

 

나 자신을 판단할 때는 나의 과거 의사결정을 정당화하고 나쁜 결과를 리스크 탓으로 돌릴 수 있는 엄청난 내러티브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p.56

 

행운이 당신에게 성공을 가져다준 사실을 인정한다면, 행운의 사촌격인 리스크의 존재 역시 믿어야 한다. 리스크는 당신의 스토리를 단숨에 역전시킬 수 있다.

p.63-64

 

'내가 가지지 못한 것, 내가 필요하지 않은 것을 위해 내가 가진 것,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걸 이유는 전혀 없다: 이는 너무나 명백한 사실이나 그만큼 쉽게 간과하는 진실이기도 하다.

p.75

 

날 사랑해주기를 바라는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일은 말할 수 없이 귀중한 것이다. 행복은 말할 수 없이 귀중한 것이다. 이것들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은 리스크를 언제 멈춰야 할지 아는 것이다. 내가 '충분히' 가졌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p.80

 

시간의 힘이, 복리의 힘이 너희를 부유케 할 것이다.

p.95

 

좋지 않은 시기에 절박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주식 파는 일을 한 번 막는 것이, 크게 성공할 주식 수 십 가지를 고르는 것보다 평생 수익률에는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p.109

 

다양한 방식으로 안전마진을 확보할 수 있 다. 검소한 생활, 유연한 사고, 느슨한 일정. 생각대로 일이 풀리 지 않더라도 만족하며 살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무엇이든 해당 된다.

p.110

 

더 안전하고, 더 예측 가능하고, 더 안정적인 수익을 원한다 면 대형 상장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혹은 그렇다고 생각할 것이 다. 하지만 기억하라. 꼬리가 '모든 것'을 좌우한다.

p.123

 

대부분의 경우 '현재'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당신이 만약 평생을 투자한다면, 당신이 오늘 또는 내일 또는 다음 주에 내리는 의사결정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남들이 모두 미쳐가는 몇 안 되는(아마도 1퍼센트도 안 되는) 날에 당신이어떤 의사결정을 내리는가 하는 점이다.

p.127

 

중요한 것은 100퍼센트 이기는 것이 아니다.이길 때 크게 이기고, 질 때 작게 지는 것이다.크게 이기는 그 순간에 집중하라.꼬리가 전체를 흔든다.
p.135

 

원하는 것을 원할 때,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만큼 오랫동안 할 수 있는 능력은 가치를 매길 수 없을 만큼 귀한 것이다. 이는 돈이 주는 가장 큰 배당금이다.

p139-140

 

돈으로 근사한 무언가를 사는 것은 생각보다 그런 존경이나 칭찬을 많이 가져다주지 않을지도 모른다. 존경과 칭찬이 목표라면 그것을 추구하는 방법에 유의해야 한다. 배기량이 큰 차보다 겸손, 친절, 공감이 더 많은 존경을 가져다줄 것이다.

p.157

 

내 뜻대로 쓸 수 있는 시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선택권 을 더 많이 갖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화폐 중 하나 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저축을 할 수 있고, 그리고 해야만 한다.

p.181

 

다른 모든 것들과 마찬가지로 성공적인 투자에는 대가가 따 라붙는다. 그러나 그 대가는 달러나 센트로 지불하는 것이 아니다. 그 대가는 변동성, 공포, 의심, 불확실성, 후회로 지불해 야 한다. 이것들은 모두 실시간으로 직접 상대해보기 전에는 간과하기쉽다.

p 254-256

 

내가 얼마나 모르는지를 인정하는 것은 나의 통제를 벗어난 일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를 인정하는 것과 같다. 받아들이기 힘들수 있다.

p.319

 

중요한 것은 기대치를 낮추고 내가 가진 것보다 낮은 수준의 생활을 하는 것이다. 소득 수준이 어떻든 상관없이 독립을 좌우하는 것은 저축률이다. 그리고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 일 때 저축률을 좌우하는 것은 생활양식에 대한 기대치를 낮 추는 것이다.

p.347

 

Ⅲ. 인생과 투자에서 배운점

왜 내가 이런 공부를 하고 이런 책을 읽고 있는가? 결국은 경제적으로 독립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저자가 말하는 독립에 대한 정의 "원하는 것을 원할 때,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만큼 오랫동안 할 수 있는 것"은 다시 생각해도 중요하다. 나 자신도 그런 목표를 추구하고 있는데, 과연 나는 나에 대해서 얼만큼 알고 있을까? 내가 원하는 부의 수준은 무엇일까? 가족과 함께 생각하면서 나에게 맞는 독립에 대한 수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 볼 문제이다. 저자와 비슷한 대출(레버리지)을 싫어한다는 점, 소비수준을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결혼생활을 시작했던 시점과 아주 크게 다르지 않게 유지한다는 점은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이기도 했다. 어떤 책을 읽을 때 마다 ‘겸손’이란 명제가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

 

투자 관점에서 투자 시계열을 길게(장기) 보고, 일어나지 않을 일들이 일어 날 수 있음을, 그래서 안전마진을 늘 확보해야 하며, 투자의 대가에는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있다는 점을 늘 생각해야겠다. 그런 안전마진을 확보하고 적정한 대가를 치르기 위해서 나의 생활 수준에 대한 부분과 현금확보를 하고 저축을 많이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 역시 중요하다. 불필요하게 주식을 팔지 않아야 하고, 꼭 시장수익률 보다 높은게 목표가 되어야 하는게 아닌*, 나의 가치관, 생활수준 나의 목표에 맞는 수익률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되었다.

 

* 그 시점에 그렇게 느꼈지만, 가치투자자로의 변신은 시장수익률을 이기는 데 있다. 그러지 않으려면 굳이 이런 공부를 할 필요도 없고, S&P 500 인덱스에만 투자해도 되니 말이다. 

 

Ⅳ. 토론내용

저자와 생각이 다른 부분

현재의 포트 폴리오가 100% 인덱스 펀드라는 점, 물론 저자 역시 젊을때는 개별 주식도 보유하고 괜찮은 수익률을 올려서, 현재 목표수준에서는 인덱스펀드를 모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서 일 것이다. 아직 나의 목표수준이 조금 더 높아서인지도 모르지만, 여전히 시장수익률보다 높은 투자 전략을 추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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