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맛집] 을밀대 이야기

열심남 2010. 8. 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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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제 아내가 좋아하는 평양냉면집입니다.
음 제가 처음간게 6000원일때인듯합니다. 7~8년정도 된거 같습니다.
을밀대 40년이라고 하던데요, 저보다 한창 단골이신분들도 참 많을지도 모릅니다.

유명 정치인부터 해서, 많은 유명인이 왔다간곳이기도 하구요, 
여름에는 항상 땡볕에서 2~30분 줄을 설 각오로 가야 하는곳이기도 합니다.

처음 먹었을때 느낌은 참 미묘한, 별로 특별한 맛이 안 느껴지는~
우리 어머니가 자주 쓰시는 표현을 빌려오면  아래와 같습니다.
니맛도 내맛도 아니다~!

근데 그게 3번이 넘게 가면 중독되는 맛에, 다른 냉면은 냉면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저는 여름에 사람이 많은 것도 그렇고, 겨울에 먹는 을밀대 냉면이 좋아서 겨울에 아내와 자주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끔은 츄리닝 차림으로 길거리 마실나왔다가 버스타고 가기도 하고 1주일에 1번씩 먹으러 가기도 하고 그랬었구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뭐니 뭐니해도 겨울이 제맛인듯 합니다.

여튼~ 단골만이 아는 팁(용어)을 2가지 알려 드리죠. 보통 냉면 시키면 양이 부족하면 사리 추가를 해서 먹는데, 
을밀대에서도 사리 추가가 있지만, 이런 사리추가외의 용어가 있습니다. 아래 2가지는 별도 비용 추가없이 가능합니다.
메뉴판이나, 종업원들이 알려주지 않는것이죠. 저도 다니는 몇년이 되서야 알았으니~ 단골들만이 아는 용어일수도 있구요.
  • 양많이 : 일반적이 곱배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많이 줍니다.
  • 민자 : 이게 정말 제대로인데요. 위에 고명(소고기,계란)대시 면을 2덩이 넣어줍니다. 정말 양이 많죠 ^^


얼마전 SK텔레콤 광고에도 나왔었죠? 앞 간판은 참 오래되보이죠 

일반적인 1층만 있는게 아니고, 2층도 있고, 안쪽에 방으로 따로또 있습니다. 
리고 바로 길옆에 녹두전을 하는 조그만 별관같은 장소도 있습니다.

육수: 맛나요~ 뜨거워요~

냉면의 유일한 반찬 : 무, 가끔 안익힌게 나오면 안습 ㅠㅠ

물냉면 : 육수 본연의 맛이 참 좋아요. 살얼음과 함께 먹는~~ 메밀이 포함된 면발~!

비빔냉면 : 양념장이 특이합니다. 이 양념에 중독되는것은 물냉면에 중독되는것보다 조금 더 오래 걸리지요 ^^;


을밀대!, 트위터에서도 유명인들(특히 정치인들)이 자주 가는곳으로 유명세를 떨치는곳~
착한 가격으로 오래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운 겨울에 가서도 꼭 드셔보세요
(겨울엔 방으로 가세요~ 먹고나서 몸을 데피고 나와야 합니다.)


◆찾아가는 길
아래 지도를 참고하세요. 저희는 뚜벅이라. 공덕역에서 걸어간답니다. 
대흥역이 더 가깝기도 합니다.
주차는 별도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도 가능합니다.
을밀대냉면
주소 서울 마포구 염리동 147-6
설명 평양냉면의 지존 을밀대 냉면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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