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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2

[독후감] 일의 기쁨과 슬픔 - 장류진

일의 기쁨과 슬픔 작가 장류진, 86년생. 어리다. 젊다.(나이 인증?) 젊은 작가다. 요 근래 소설을 잘 안 읽는 편인데 회사 팀원이 재밌다고 해서 읽게 된 책이다. 책 제목은 소설집에 대표작이고, 작가의 여러 단편을 모은 책이다. 그래도 창비에서 나왔으니 그 기본적인 수준은 처음부터 인정하고 보는 책이다. 나에게 젊은 작가란 어떤 작가일까? 내가 20대대 읽었던 30대 소설가들이 그랬다. 지금은 너무 유명한 한강, 김영하, 배수아 좀 더 들어가면 김형경이나 은희경은 조금 더 나이가 많은 세대의 작가였다. 그래도 그들도 그때는 젊은 작가였다. 40대였으니까... 이 책의 저자 장류진도 2021년 현재 기준으로는 젊은 작가다. 30대 중반. 책은 총 8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1. 잘 살겠습니다. : 회..

독후감 2022.03.06

(독후감) 다정한 구원 - 임경선

6월 이후 독태기(이북 카페에서 독서 권태기를 이렇게 줄여 부르더라)가 왔다. 올 초만 해도 꽤 맹렬한 기세였는데, 학교를 다니면 전공 관련된 책들을 접하다 보니 책을 읽고 싶은 마음들이, 읽고 싶은 책들이 생기지 않았다. 학교 도서관에 가서 전공 관련된 책들을 빌리다가 이번에 다시 읽고 싶었던 임경선 작가의 최근 에세이를 찾게 되었다. '다정한 구원' 제목마저 딱 어울린다. 임경선 작가의 에세이는 이상하게 공감이 많이 간다. 그녀와 비슷한 점은 1도 없는데 말이다. 이 책은 그녀의 딸과 함께 포루투갈의 리스본에 다녀온 여행기(?)다. 엄밀히는 여행기는 아니고, 사실 본인이 어린 시절 1년 동안 있었던 곳의 아빠와 엄마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추억 여행이기도 했다. 스페인은 가봤지만, 포루투갈은 이름만 듣..

독후감 2020.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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