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독후감) 다정한 구원 - 임경선

열심남 2020. 12. 2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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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이후 독태기(이북 카페에서 독서 권태기를 이렇게 줄여 부르더라)가 왔다. 올 초만 해도 꽤 맹렬한 기세였는데, 학교를 다니면 전공 관련된 책들을 접하다 보니 책을 읽고 싶은 마음들이, 읽고 싶은 책들이 생기지 않았다. 학교 도서관에 가서 전공 관련된 책들을 빌리다가 이번에 다시 읽고 싶었던 임경선 작가의 최근 에세이를 찾게 되었다.

'다정한 구원' 제목마저 딱 어울린다.

임경선 작가의 에세이는 이상하게 공감이 많이 간다. 그녀와 비슷한 점은 1도 없는데 말이다.

이 책은 그녀의 딸과 함께 포루투갈의 리스본에 다녀온 여행기(?)다. 엄밀히는 여행기는 아니고, 사실 본인이 어린 시절 1년 동안 있었던 곳의 아빠와 엄마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추억 여행이기도 했다.

스페인은 가봤지만, 포루투갈은 이름만 듣고 못 가본 곳이라 처음엔 스마트폰의 지도 앱을 켜고 지명이 나오는 곳들을 하나하나 찾아보면서 상상력을 떠올리며 읽기 시작했다. 조금 리스본에 온 느낌??

포루투갈은 못가봐서 대신 스페인 카르도나


약 10여일간 딸과 함께 조금은 여유로운 여행을 다녀온 작가가 부럽다. 나도 어떤 의미가 되던 여행을 좀 다녀오고 싶어 졌다.

비록 '다정한 구원'과 같은 거창한(?) 타이틀이 아닐지라도

이 책으로 독태기를 벗어날듯하다.
감사합니다.

 

다정한 구원:임경선 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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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돌이님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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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선씨의 산문집 <다정한 구원>을 읽었습니다.​3년전<자유로울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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