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책장에 꽂힌 책중에 아직 읽지 못한 책~
아내가 산 책이다. 소설을 요즘 꽤나 멀리한 내가 제목 때문에 집은 책이기도 하다.
그냥 두근 두근했던 적이 언제였나? 해서 ^^;
이게 이미 영화화가 됐던 소설이다. 주인공이(엄밀히 말하면 주인공의 부모들이지만) 무려 강동원과 송혜교다.
내가 주인공이었으면(내용은 너무 슬프지만) 행복했을 것 같다.
나는 반전이 싫다!
독후감
두근두근 내 인생
Author : 김애란 지음
Publisher : 창비
Format : 356 pages, Paperback
ISBN : 9788936433871
제목이 알콩달콩하지만, 내용은 그렇게 알콩달콩하지 않다. 조금은 슬픈 이야기.
조로증에 걸린 17살 아름이(남자다)의 이야기
어리지만 어른이 되버린...
많이 아프면, 빨리 어른이 되어 버린다.
김애란 작가의 작품은 처음인데, 찾아보니 이게 첫 장편이다. 가지고 있는 책을 보니 초판 24쇄~ 그 당시 꽤나 베스트셀러였나 보다.
이제 소설의 책들의 작가들도 나보다 어린 나이의 작가들이 많다. 그럴 나이가 되었다.
책의 내용중 장 씨 할아버지와 아름이 대화중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근데 내가 마흔이 넘었을 때 딱 그런 생각이 들더구나. 이제 내 몸은 나빠질 일만 남았다, 하는. 몸이 좋아 몸이 있다는 것도 모르고 산 게 지금까지의 삶이었구나, 앞으로는 뭔가 잃어버릴 일만 남았겠구나 하고 말이야." p 298~299
슬프게도 인정해야 하는 얘기지만 아직 그렇고 싶지 않다.
읽는 내내 어느 장면에서 여러번 울컥하기도 했다. 서하와의 편지 내용들이 진행될 땐 정말 두근두근하기도 했지만 반전...
반전이 있어야 항상 훌룡한 작품이겠지. 난 그래서 글을 쓰면 안 되는 거야 라고 생각을 다시 해본다.
가끔 소설을 읽어도 좋은것을...
-created on 2020-07-09 04:49:5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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