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

· 독후감
6월 이후 독태기(이북 카페에서 독서 권태기를 이렇게 줄여 부르더라)가 왔다. 올 초만 해도 꽤 맹렬한 기세였는데, 학교를 다니면 전공 관련된 책들을 접하다 보니 책을 읽고 싶은 마음들이, 읽고 싶은 책들이 생기지 않았다. 학교 도서관에 가서 전공 관련된 책들을 빌리다가 이번에 다시 읽고 싶었던 임경선 작가의 최근 에세이를 찾게 되었다. '다정한 구원' 제목마저 딱 어울린다. 임경선 작가의 에세이는 이상하게 공감이 많이 간다. 그녀와 비슷한 점은 1도 없는데 말이다. 이 책은 그녀의 딸과 함께 포루투갈의 리스본에 다녀온 여행기(?)다. 엄밀히는 여행기는 아니고, 사실 본인이 어린 시절 1년 동안 있었던 곳의 아빠와 엄마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추억 여행이기도 했다. 스페인은 가봤지만, 포루투갈은 이름만 듣..
· 독후감
들어가며 회사 독서모임의 올해 마지막 책~ 찰스디킨스 선집! 엄청 두꺼운 3권의 책이 묶여 있다. 선집에는 '두 도시 이야기' ,'올리버 트위스트', '픽웍 클럽 여행기' 이렇게 두꺼운 3권의 책이 함께 포함되어 있다. 찰스 디킨스에 대해서는 이름만 익히 들어왔는데, 알고 보니 스크루지로 알고 있는 그 이야기 '크리스마스 캐롤'의 저자였다. 영국의 빅토리아시대의 시대상을 대변하는 영국인이 사랑하는 작가라 한다. 그중에 가장 얇아 보이고 왠지 끌리는 장화 모양의 "올리버 트위스트"를 선택했다. 너무 두꺼운 책은 또 읽다가 포기하는 경향이 있는데, 나의 선택은 훌륭했다. (하단에 함께 보면 좋을 위키백과 참고) 독후감 책 제목 올리버 트위스트는 우리의 주인공 이름이다. 아빠도 모르고, 엄마가(어여쁜 청순하고..
열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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