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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개봉과 함께 잠깐 주목을 받았으나, 영화의 흥행실패로 책마저 베스트셀러 반열에 들뻔하다가 말아버린....그 책
책의 두께를 알지 못하였을때는 금방 읽으리라 생각했었으나(그래서 지인들에게 빌려보려고 물어봤을때 두꺼워서 다 못 읽었다는 말이 감이 안왔었는데..)
막상 보니 두께의 중압감이... 두꺼운 책은 가지고 다니면서 읽기에도 불편하다.
각설하고, 이책이 미국에선 베스트셀러가 되고 우리나라에선 실패할수 밖에 없는 이유...
1. 동양, 특히 우리나라의 가족중심안에서 효관련 사상관점에서 딸의 부모에 대한 소송은 불가한 행위이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선,그것도 2009년도까지는...
2. 윤리적 측면에서 맞춤아기와 다를것 없는 안나의 출생은 그 자체로도 비극일수 밖에 없다. 정말 안나라는 존재를 순수한 하느님께서 주신 그대로 받아들였다면, 그랬는데 그 아이가 유전적으로 언니를 치료할수 있는 그런 상태였다면 그건 비난받지 않을 감동적인 얘기가 될 개연성을 가질수 는 있다.
3. 아직 익숙지 않은 화자별 1인칭 시점의 전환 : 얘기의 진행은 무조건 나이나 이 나가 계속 바뀌는 시점에서의 얘기이다. 아직 이런 기법에 독자는 익숙하지 않다.
4. 책의 스토리 전개와 약간은 동 떨어진 군더디기 이야기들... 책의 두께만을 증가시키는 요인에 감동적인 포인트를 놓칠수 밖에 없는 요소마저 된다.
기타 등등...
내용상 보면 아주 부정적이지만 사실 이야기자체로 보자면, 참 슬픈 현실일것이다.
누구나의 가정에서 이런일은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하지만, 누군가의 가정에서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다. 많은 아픈 아이를 둔, 아픈 가족을 둔 모든이들이 힘을 낼수 있었으면 한다.
더불어 인간의 존재가치에 대해 의문점을 던진? 나라는 존재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든 책이 아닐런지?
난 대체 뭘까? 어떤 존재일까? 왜 사는걸까? 조금더 발전시켜보면 철학적인 부분에 연결시킬수도 있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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