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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시스터즈 키퍼가 꽤 오랜 시간동안 내 손에 머물러서, 잠시 대기했던 책
헉이 HUG와 정말 감탄사 헉!의 이중적인 의미가 있는 책이 아닐런지??
책은 아프리카의 여행기 이지만, 아프리카 여행 안내서는 아니다.
저자인 쌀집아저씨 김영희 PD의 아프리카에 대한 여행 에피소드...
저자는 마지막에서야 왜 아프리카인지에 대한 결론을 여행이 끝나는 말미에서 전하고 있다.
살아있다는 그것을 느낄수 있게 해주는곳, 그곳이 바로 아프리카라고...
한 2~3개월전인가? EBS의 세계테마기행 에서 김충원교수의 탄자니아 편을 봤을때, 세렝게티 초원과 킬리만자로의 영상이 눈에 떠오른다. 그걸 보면서 문든 나도 저 세렝게티 초원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었다.
난 아직 저자처럼 로운리 플래닛 한권만 들고 정말 치안이 보장되지 않은 나라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는 않는다. 다만 그런게 부러울 따름이다.
배낭여행처럼 자유 여행으로 가지만, 아직까지 나의 해외 여행은 반쪽자리인듯하다.
한국에서 미리 공부한 가보고 싶은 여행지만 갔다오는, 그곳의 사람들과 그곳의 문화의 품에는 아직 포함되지 못하는, 스~윽 지나면서, 투어버스 창가에서 풍경을 보듯, 그런 여행만 한건 아닌지 모르겠다.
아프리카가 썩 땡기는 여행지는 아니지만, 정말 세렝게티 초원에서 사파리 여행과 빅토리아 폭포는 한번 가보고 싶다. 언젠가는~~
문득 2007년에 오스트리아여행을 갔다가 짤쯔부르크에서 할슈타트란 지역에 가면서 있었던 에피소드가 생각난다. 여행책자와 다녀온 수많은 사람들의 블로그와 여행카페에 접한 정보대로 그 지역을 가기위해 기차에서 내려 배를 타고 호수 건너 가야 한다고 해서 막상 배를 탔건만, 결국 건넌편이 아닌 바로 같은 편으로... 그리고 배를 탄곳까지 걸어 나와서 다시 숙소를 찾았던 기억.... 2007년 9월에는 그지역은 그랬었다. 홍수로 기차 철로가 끊겨서 원래의 기찻길이 없어지고 대신 버스로 가야하는곳... 그래서...배를 탈 필요가 없었던 곳...ㅋ...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갈거라 생각하고 있다가 5분뒤에 다음 선착장에서 내렸을때...
그리고 다시 걸어나와보니 그 선착장이었을때의 어이없음은... ^^:
여행이란 그런거 같다.
아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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