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오늘은 H펀드 1회 차에서 픽한 첫 번째 기업 GS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냥 막연히 예전이름 GS홀딩스를 생각만 하고 있었고, 그래서 GS그룹의 지주사 이 정도가 제가 알고 있는 전부네요. 그래서 한번 자세히 공부를 해봅니다. 리포트 살펴보기 기업을 잘 모를때 빠르게 이해하기 좋은 법이 역시 DART에 공시된 사업보고서를 읽어봐야 하는데요. 사업보고서가 생각보다 양이 많습니다. 그래서 편법으로 파악하기 좋은 건 제 생각엔 증권사 리포트입니다. 가장 최근 리포트가 SK증권의 22년 11월자이네요. 살짝 살펴보니, GS칼텍스, 에너지 자회사들이란 키워드가 보이네요. GS가 지주사 성격만 있는 줄 알았는데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들도 있고, 제가 자동차 기름을 자주 넣는 GS칼텍스가 GS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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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펀드를 처음 시작했던 시점이 2009년 9월이었네요. 티스토리 블로그에 1년이 지난 시점에 셀프펀드 관련 포스팅을 처음으로 했고, 그 시점에 13개월 차 투자자의 수익률은 무려 9.8%네요. 1년 동안 10% 정도 수익률이 꽤 훌륭한 수익률이라는 사실을... 투자를 하고 14년 만에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워런버핏이 아니니까요. 첫번째 셀프펀드의 괜찮은(?) 수익률덕에 가족들에게 PT까지 하며, 외부 투자금(?)을 유치하여 시작한 큰형부자 펀드는 5년의 투자기간 동안 잠정적으로 누적 수익률 마이너스 10% 정도를 기록하면 마무리가 됩니다. 정리하는 시점이 참 안 좋았어요. 좀 더 투자를 오래 하고 싶었지만, 함께 투자한 가족 중에는 5년까지 만기인 것처럼 생각하기도 했고, 그 시점에 목돈이 필요..
책 표지가 무척 인상적인 책이다. 강아지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 책의 부제를 보면, “문제행동으로 힘들어하는 반려견과 가족을 위한 책”이라고 되어 있다. 그렇다. 그래서 아마 이 책은 많이 팔리지 못할것 같다. 왜냐면, 대부분의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자신의 반려견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말이다. 나 역시 2마리의 말티즈를 꽤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했지만, 특별히 문제라고 생각하고 살아오진 않았고, 그런 것들이 우리가 키우는 강아지들을 힘들게 했다고 역시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 주인이 없을 때 보이는 분리불안의 증상, 사고들.... 그냥 사고 뭉치라고만 생각한 적도 많다. 산책을 갔을때 항상 주인인 우리보다 먼저 가려고 했던 우리 강아지가, 다른 강아지들의 마킹 냄새를 열심히 맡고, 자신..
가족이란 존재는 참 미묘하다. 처음엔 정말 이 세상에서 가장 내편이 될 것 같고, 무한한 지지자일 것 같았는데, 어느 시점에 보면 밉고, 남보다 못한 관계가 될 때도 있으니 말이다. 나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일까? 가족의 관계는 어때야 하는걸까? 정말 이런 사이를 가족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름만 가족인건 아닐까? 하는 여러 가지 의문을 가지고 이 책을 들었다. 책에서는 부모와 자녀에서 자녀로서의 나 자신, 부부, 그리고 다시 부모가 된 나와 자녀세대와의 갈등으로 크게 나누어서 이야기를 한다. 이렇게 보면 형제, 자매간은 확실히 가족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 것 같다. 가족의 범주를 내가 너무 확대했나 보다. 나의 부모는 나의 거울같은 존재라고 하는데, 나는 어떤 면들에 영향을 받았을까? 나라는 존재가 어머..
제가 예전에 2019년 말에 스타벅스 매장이 많은 동네가 어디인지 궁금해서 한번 분석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스타벅스 상권의 특성이 조금은 특이한 면이 있어서, 매년 조금씩 매장 정보를 수집하곤 했었는데요. https://uincity.tistory.com/267 [데이터분석] 스타벅스 매장이 가장 많은 동네는? feat by R & QGIS (300원)저의 요즘 관심사는 부동산 입지 분석입니다. 부동산 입지 분석을 할때 상권 관련된 용어로 '스세권'이란 말이 있습니다. 스타벅스 상권을 부르는 얘기이지요. 그래서 전국의 스타벅스 매장 주uincity.tistory.com 2023년 스타벅스 매장 현황현재 일자(2023.06.15.) 기준으로 매장정보를 수집해보았습니다. 현재 스타벅스 총 1,826개의 매..
런던의 마지막 서점 이 책은 2차 세계대전이 있던 영국 런던의 서점을 배경으로 한 역사(?) 소설이다. 아내가 읽고 추천해 준 책인데, 나에게 상당한(?) 로맨스가 있는 책이며, 내가 무척 좋아라 할 내용이라고 하면서 꼬드긴(?) 책이다. 책 자체는 엄청난 인물간의 갈등도 없고, 내가 기대한 로맨스 부분은 뽀뽀 한 번과 데이트, 그리고 에필로그에 나오는 장면이 전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나에게 잊혔던 감정을 생각하게 해 주었다. 늦깎이 대학원 생활을 마치고 2년여 동안 다시 회사일을 하면서, 뭔가 놓치고 있고, 차지 않은 무언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사내 독서모임. 그 이름도 ‘수다앤북’ 함께 같은 책을 읽고 각자의 시선으로 각자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들. 함께 나누었던..
아직 50은 아니지만, 곧 50. 주변에도 50대 지인들이 많아지는 나이. 50이 주는 느낌은 어떨까? 어떤 생각을 하며 살 것인가? 40에 불혹. 50에 지천명이라고 했는데. 그럴 수 있는 나이일까? 지금 문득 돌아 보면, 내가 30대를 지나와 40대 중반을 넘어가는 아저씨가 되어버린 것 자체도 놀랄 일이니 말이다. 문득 그렇게 어른이 되고. 나이가 들게 되었다. 이 에세이는 직장생활을 하던 이주희 작가가 일을 그만둔 이후 작가가 되어 쓴 네번째 책이다. 세 번째 책도 50이 주제다. 50대가 되면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되는구나? 50을 먼저 맞이한 인생 선배들은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이런 아쉬움이 있고. 이런 걸 해보겠다는 생각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들이 들었다. 챕터 중간 중간에 생각해 보라고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 김혜남 이 분 책은 처음 읽어보는것 같다. 예전에 우연히 제목이 끌리는 책이 있었다.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내 나이가 이미 40대 후반에 이르러서(갑자기 나이고백) 30대 관련 키워드는 관심사가 아니라 그냥 지나쳤던 책인데. 그 책의 저자이시기도 하다. 책의 처음에 그런 얘기가 나온다. 30대 상담을 했던 분들이 이제 40대가 되었는데 그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정리하고 싶었다고. 하지만 책 제목에서 보다시피, 결국 자기 자신의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다시 인생을 살수 있다면, 이렇게 살아야 하지 않았을까?에 대한 이야기들. 나는 그냥 유명한 정신과 의사인줄로만 알았는데, 저자 자신이 아주 오래전(20년이 넘는다)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에밀 졸라의 '돈'을 읽고 에밀 졸라 라는 작가의 이름만 익히 들어왔지만 작품을 읽은 건 처음이었다. 난센스 퀴즈로 알고 있던 작가의 이름(세상에서 제일 불효자식 ㅋㅋ) 1800년대 후반, 프랑스의 증권시장을 배경으로 하는 이 소설은 지금 이 순간 2022년에도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라고 생각해도 되는 일들이었다. 만국 은행을 설립해서 주식회사로 만들어 증자와 분식회계, 거래 조작으로 주가 상승을 만들어내는 주인공 사카르. 주식시장에서 적으로 치부되었던 유대인 계열의 군데르만. 그와 대척점에 있지만 그 역시 자본주의 금융시장의 포식자이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다. 사카르의 경우는 수많은 돈의 흐름을 만들고 그걸 사치로 누리며 더 많은 돈을 만들어내려는 상상가라고 하면 군데르만의 경우는 치밀한 계산으로 쓰..
일본이란 나라를 우리는 왜구~ 침략자, 제국주의의 온상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대마도가 제주도보다 가깝고 북한에 막혀 대륙과 연결되지 못한 한반도에서 사실 가장 가까운 나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침략을 당한 슬픈 역사를 가진 측면에, 일본이란 나라를 여전히 무시하거나 애써 외면하려고 하는 경향이 나를 포함한 한국인의 정서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가 힘이 없어서 침략을 당했다고 하면, 일본은 어떻게 힘을 얻었는지 비단 한일합방을 통한 30여년의 지배 역사를 제외하더라도 우리는 제고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 일본이 그렇게 무시할수 있던 나라였던가? 2차 세계대전 후 패전국임에도 빠르게 경제 재건을 이루고 이후 G2까지 될 정도로 경제력 자체로 보면 세계 최강국중에 하나임에 분명하다. 이런 일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