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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었나 보다. 예전의 노래들이 다시 들었을 때 또 다른 느낌이다.
최백호 님이 작년 8월 EBS space 공감 프로그램에서 부른 버전이다.
최백호 님의 연륜에서 목소리 톤까지, EBS 스튜디오에서 직관했더라면, 백퍼 눈물 흘렸을 것 같다.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는 양희은 원곡이다.
가사를 한번 살펴 보자
다시 또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될 수 있을까? 그럴 수는 없을 것 같아 도무지 알 수 없는 한 가지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세상도 끝나고 날 위해 빛나던 모든 것도 그 빛을 잃어버려 누구나 사는 동안에 한번 잊지 못할 사람을 만나고 잊지 못할 이별도 하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한 가지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세상도 끝나고 날 위해 빛나던 모든 것도 그 빛을 잃어버려 누구나 사는 동안에 한번 잊지 못할 사람을 만나고 잊지 못할 이별도 하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한가지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
1991년에 발표한 곡인데, 2015년 기타리스트 성하정과 함께 부른 아래 버전도 있다.
원곡을 뛰어넘는 곡은 원래 없다지만, 그래도 위에 소개한 최백호 님의 버전이 더 와 닿는다.
최백호님의 목소리로 이 노래를 듣다 보니 스팅이 생각난다.
"You Only Cross My Mind In Winter" 겨울에 잘 어울리는 노래다.
겨울 저녁 해가 지고 나면, 와인과 함께 이 노래를 들어보자. 눈물이 흘러도 책임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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