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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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내가 좋아하는 임경선 작가의 신간 에세이다. 제목은 '평범한 결혼생활' 아 드디어 부부로서의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제대로 나오는 걸까? 기대감을 갖게 했던 책이다. 책 첫부분이 인상적이다. 결혼에 대한 작가의 정의! 나에게 결혼생활이란 무엇보다 '나와 안 맞는 사람과 사는 일'이다. 나도 임경선 작가보다는 1년 여정도 모자라지만 올해 12월이면 만 19년의 결혼생활을 한 사람으로서 이 말에 무척 동의하게 된다. 그나저나 나도 꽤 결혼생활이 오래되었구나, 심지어 연애도 3년 정도 했으니, 임경선 작가보다 기간은 더 길 수도 있겠다. 아무튼 이 책을 읽으면서 전작 에세이들을 읽으면서 느꼈던 작가님과의 공통점을 꽤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다른 거라면 나는 남편의 입장에서 작가님이 아내의 입장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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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제목이 매력적이다. 보통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라고 하면 IT 베이스의 기술력이 있고 컴퓨터과학을 하는 이과생의 주종목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저자인 차현나 님의 경우 문과생 출신의 소비자심리를 전공한 분이신데 스타벅스에서 마케팅을 하면서 데이터 분석을 하신 분이시다. 데이터 분석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기술 베이스로 접근하기 쉬운데 기술적인 능력 외에 문과생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문학적 관점의 통찰력이 의외로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통계/ 기술/인문 이 3가지를 조화롭게 가지고 있어야 좋은 데이터 사이언티스가 될수 있을 것이다. 지금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꿈꾸며 공부하고 있을 수많은 예비 데이터 분석가들이 꼭 봤으면 하는 책이다. 대학원에서 통계학을 공부하는 친구들에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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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얼시! 유칭! 게으름 피워선 안돼. 자전! 펑샤! 잘하는 구나. 쿠건! 너도 잘한다" 책 초반에 있는 푸구이의 이 말이 여기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이며 푸구이의 가족이며 게다가 모두 죽었다는 걸 이 책을 다 읽고서야 알게 되었다. 내가 읽은 위화 작가의 두번째 소설. 첫번째가 '허삼관매혈기' 였다. 작가가 써낸 순서와는 다르지만 허삼관매혈기와 비슷한듯 다른 느낌. 두 소설이 시대적 배경이 겹치기도 하지만 약간 다른... 느낌이 들기도 하다. 이 책의 원제 '살아간다는 것' 그게 곧 인생이지만, 푸구이 같은 삶을 살아간 사람들 역시 많으리라. 특히 중국의 근대화시절의 보통 인민들은 모두 이러한 푸구이 같지 않았을까?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 그리구 그 자식의 자식까지. 모두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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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지난번 위화의 형제에 이어서 두 번째 포스팅입니다. 작가 위화를 만나보고 싶네요~ 홍콩에 계시나? 독후감 "나는 죽는 게 두렵지 않아. 조금도 두렵지 않단다. 내가 두려운 건 다시는 너를 못 보는 거야" 책 겉표지의 문구다. 이 문구만으로 보면 죽음으로써 이별을 하는 그런 내용인가 보다 하면 엄청 끌린 책이다. (특히 사랑하는 연인사이에 죽음을 통한 이별 이런 거에 난 맥을 못 추는 스타일이다. 눈물 주룩주룩) 이런 부분을 기대를 하고 읽기 시작한 책, 하지만 위 문구는 주인공 양페이의 아버지(사실 친아버지도 아니지만 친아버지보다 더 친아버지 같은) 양진 바오의 말이다. (물론 너무 사랑스러운 리칭의 이야기도 있었지만. ㅠㅠ) 책에서 보여주는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짠함, 모성애에 버금가는 끔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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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위화~ 내가 참 좋아하는 중국 작가이다. 마치 군부독재 시절의 조정래 작가와 같은 느낌이 든다. 중국 문인이지만, 중국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작가. 위화의 책들은 아마도 중국에서 발행이 되기는 할까? 홍콩정도에서만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혹시 아시는 분?) 한번도 가보지 못한 중국이란 나라에 대해서 이렇게 소설을 통해서 조금씩 알아갈 뿐이다. 정말 대단한 중국이다. 독후감 중국의 근현대사에서 문화 대혁명 시기를 빼놓을 수 없듯이 위화의 이 소설에서도 어린 시절의 문화 대혁명 시절이 1권에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계급 혁명, 계급투쟁을 외치던 혼란의 시대. 첫 시작이 화장실 엉덩이 사건으로 희화적이라면, 다시 어린시절의 이광두. 이광두의 엄마 이란, 재혼한 남편 송범평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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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살 것인가 : 우리가 살고 싶은 곳의 기준을 바꾸다 Author : 유현준 지음 Publisher : 을유문화사 Format : 380 pages ISBN : 9788932473802 도시에 대해 관심이 많은 나에게 끌린 책. 모종린 교수님의 '라이프스타일 도시'나 '골목길 자본론' 이런 책보다는 조금은 더 건축학적 관점에서 도시를 바라보는 시선이 있다. 우리의 도시를 이루고 있는 건축물들, 그 건축물이 인간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들... 그래서 책 제목에서 말하는 "어디서 살것인가?" 라는 질문을 하게 만드는... 지금은 도시 한가운데 아파트에 살고 있는 나이지만, 어렸을 때 자라왔던 한국의 전형적인 시골집, 혹은 한옥집 같은 곳에 살아보고 싶기도 하다. 다만 나처럼 똥 손에 게으름과 귀차니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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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울지 않고 살아낸 너에게 Author : 장재열 Translator : Publisher : 슬로래빗 Format : 240 pages, eBook ISBN : 9791186494172 알라딘 캐쉬로 첫 구매한 e북입니다. "오늘도 울지 않고 살아낸 너에게" 요즘 이런류의 에세이가 참 많죠. 책 표지에 있는것처럼 '어설픈 위로 대신 위안의 한마디를~' 요즘의 젊은 세대들의 힘든 상황때문에 그럴까요? 서점가에도 이런류의 책이 꽤 많더라구요.(이책은 나온지는 좀 된책이긴해요) 이 책의 저자 장재열은 삼성이라는 대기업에 들어갔다가 현재는 NGO에서 활동하고 있다네요. 삼수를 해서 명문대에 간 미대오빠인데, 삼성에서는 인사담당자로서 누군가를 합격명단의 엑셀 목록에서 삭제하는 자신의 역할에 회의를 느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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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이후 독태기(이북 카페에서 독서 권태기를 이렇게 줄여 부르더라)가 왔다. 올 초만 해도 꽤 맹렬한 기세였는데, 학교를 다니면 전공 관련된 책들을 접하다 보니 책을 읽고 싶은 마음들이, 읽고 싶은 책들이 생기지 않았다. 학교 도서관에 가서 전공 관련된 책들을 빌리다가 이번에 다시 읽고 싶었던 임경선 작가의 최근 에세이를 찾게 되었다. '다정한 구원' 제목마저 딱 어울린다. 임경선 작가의 에세이는 이상하게 공감이 많이 간다. 그녀와 비슷한 점은 1도 없는데 말이다. 이 책은 그녀의 딸과 함께 포루투갈의 리스본에 다녀온 여행기(?)다. 엄밀히는 여행기는 아니고, 사실 본인이 어린 시절 1년 동안 있었던 곳의 아빠와 엄마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추억 여행이기도 했다. 스페인은 가봤지만, 포루투갈은 이름만 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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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회사 독서모임의 올해 마지막 책~ 찰스디킨스 선집! 엄청 두꺼운 3권의 책이 묶여 있다. 선집에는 '두 도시 이야기' ,'올리버 트위스트', '픽웍 클럽 여행기' 이렇게 두꺼운 3권의 책이 함께 포함되어 있다. 찰스 디킨스에 대해서는 이름만 익히 들어왔는데, 알고 보니 스크루지로 알고 있는 그 이야기 '크리스마스 캐롤'의 저자였다. 영국의 빅토리아시대의 시대상을 대변하는 영국인이 사랑하는 작가라 한다. 그중에 가장 얇아 보이고 왠지 끌리는 장화 모양의 "올리버 트위스트"를 선택했다. 너무 두꺼운 책은 또 읽다가 포기하는 경향이 있는데, 나의 선택은 훌륭했다. (하단에 함께 보면 좋을 위키백과 참고) 독후감 책 제목 올리버 트위스트는 우리의 주인공 이름이다. 아빠도 모르고, 엄마가(어여쁜 청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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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책장에 꽂힌 책중에 아직 읽지 못한 책~ 아내가 산 책이다. 소설을 요즘 꽤나 멀리한 내가 제목 때문에 집은 책이기도 하다. 그냥 두근 두근했던 적이 언제였나? 해서 ^^; 이게 이미 영화화가 됐던 소설이다. 주인공이(엄밀히 말하면 주인공의 부모들이지만) 무려 강동원과 송혜교다. 내가 주인공이었으면(내용은 너무 슬프지만) 행복했을 것 같다. 나는 반전이 싫다! 독후감 두근두근 내 인생 Author : 김애란 지음 Publisher : 창비 Format : 356 pages, Paperback ISBN : 9788936433871 제목이 알콩달콩하지만, 내용은 그렇게 알콩달콩하지 않다. 조금은 슬픈 이야기. 조로증에 걸린 17살 아름이(남자다)의 이야기 어리지만 어른이 되버린... 많이 아프면, ..
열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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