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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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졸라의 '돈'을 읽고 에밀 졸라 라는 작가의 이름만 익히 들어왔지만 작품을 읽은 건 처음이었다. 난센스 퀴즈로 알고 있던 작가의 이름(세상에서 제일 불효자식 ㅋㅋ) 1800년대 후반, 프랑스의 증권시장을 배경으로 하는 이 소설은 지금 이 순간 2022년에도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라고 생각해도 되는 일들이었다. 만국 은행을 설립해서 주식회사로 만들어 증자와 분식회계, 거래 조작으로 주가 상승을 만들어내는 주인공 사카르. 주식시장에서 적으로 치부되었던 유대인 계열의 군데르만. 그와 대척점에 있지만 그 역시 자본주의 금융시장의 포식자이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다. 사카르의 경우는 수많은 돈의 흐름을 만들고 그걸 사치로 누리며 더 많은 돈을 만들어내려는 상상가라고 하면 군데르만의 경우는 치밀한 계산으로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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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란 나라를 우리는 왜구~ 침략자, 제국주의의 온상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대마도가 제주도보다 가깝고 북한에 막혀 대륙과 연결되지 못한 한반도에서 사실 가장 가까운 나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침략을 당한 슬픈 역사를 가진 측면에, 일본이란 나라를 여전히 무시하거나 애써 외면하려고 하는 경향이 나를 포함한 한국인의 정서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가 힘이 없어서 침략을 당했다고 하면, 일본은 어떻게 힘을 얻었는지 비단 한일합방을 통한 30여년의 지배 역사를 제외하더라도 우리는 제고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 일본이 그렇게 무시할수 있던 나라였던가? 2차 세계대전 후 패전국임에도 빠르게 경제 재건을 이루고 이후 G2까지 될 정도로 경제력 자체로 보면 세계 최강국중에 하나임에 분명하다. 이런 일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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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기쁨과 슬픔 작가 장류진, 86년생. 어리다. 젊다.(나이 인증?) 젊은 작가다. 요 근래 소설을 잘 안 읽는 편인데 회사 팀원이 재밌다고 해서 읽게 된 책이다. 책 제목은 소설집에 대표작이고, 작가의 여러 단편을 모은 책이다. 그래도 창비에서 나왔으니 그 기본적인 수준은 처음부터 인정하고 보는 책이다. 나에게 젊은 작가란 어떤 작가일까? 내가 20대대 읽었던 30대 소설가들이 그랬다. 지금은 너무 유명한 한강, 김영하, 배수아 좀 더 들어가면 김형경이나 은희경은 조금 더 나이가 많은 세대의 작가였다. 그래도 그들도 그때는 젊은 작가였다. 40대였으니까... 이 책의 저자 장류진도 2021년 현재 기준으로는 젊은 작가다. 30대 중반. 책은 총 8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1. 잘 살겠습니다. :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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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별 님의 오느른 '오느른'은 '오늘은'을 말을 늘린 표현인 것 같다. 아직 내가 보기엔 젊고 어린 최별. PD가 전북 김제의 촌집을 사서 시간의 흐름을 멈추고 뭔가 편하게 지낸다는 컨셉의 이야기다. 사실 펭수를 통해서 최별 PD의 전북 김제를 알게되었다. 처음에는 젊은 PD가 서울 살이에 지쳐서 모든 걸 접고 시골에 가서 그냥 유유자적, 오늘을 살아가는 그런 이야기와 그런 곳인 줄 알았다. 하지만 여전히 최별님은 방송국의 정규직 PD이다. 개인적인 일탈처럼 촌집을 사서 수리하는 것이 유투버가 되기도 하고 그게 인기가 좋아서 결국 직장의 지원으로 김제에 오피스까지 내고, 거기서 직장을 위한 일을 하는 사람 말이다. 처음엔 정말 모든걸 정리하고 가서 어떻게 사나 했다. 책을 보면 최별 님이 왜 촌집을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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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분을 처음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21년 올해 IT분야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문재인 정부로부터 받은걸 보면 진보진영에 가까운 IT전문가 이신 것 같다. 책 제목은 대개 신선했다. 우리나라가 중진국의 함정에 걸렸다는 얘기가 있었다. 선진국의 길목에서 번번히 발목이 잡히고 있다는 이야기. 코로나 시대에도 경제성장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떨어지지 않고, 어느덧 그 어려운 3만 불의 벽을 넘어 이제 어느덧 선진국에 들어선 것이다. 코로나 시대에 대만이 주춤하는데 한국은 그래도 한발짝 나갈 수 있었던 건 어떤 이유였을까? 책 자체는 선진국이라고 불리우는 나라가 되었는데 , 그 이름에 걸맞은 나라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그래서 책을 읽기전까지는 아 우리나라가 아직 선진국이라고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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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아마존, 그리고 창업자 제프 베조스. 아마존을 너무 좋아해서 한때 투자를 했던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또 주주가 아니다. 아마존의 킨들을 벌써 2번째 사용중이고. 아마존이 들어오지 않은 한국에서 아마존을 통해 배송대행으로 쇼핑을 하기도 했었다. 아마존의 에코, 알렉사도 사용해보고 싶었지만 아직 한국 서비스가 되지 않은점때문에 차마 접근하지는 못했는데. 최근에는 아마존의 AWS서비스에 대해서 공부하고 사용해보고 싶어졌다. 그러던 차의 제프 베조스 본인이 쓴 이야기. 책 자체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1부는 아마도 여러 매체에 실리 제프 베조스의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2부는 베조스가 1997년부터 매해 주주들에게 보내는 주주서한을 실은 글이다. 이 책을 읽기전에도 아마존은 정말 대다한 기업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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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내가 좋아하는 임경선 작가의 신간 에세이다. 제목은 '평범한 결혼생활' 아 드디어 부부로서의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제대로 나오는 걸까? 기대감을 갖게 했던 책이다. 책 첫부분이 인상적이다. 결혼에 대한 작가의 정의! 나에게 결혼생활이란 무엇보다 '나와 안 맞는 사람과 사는 일'이다. 나도 임경선 작가보다는 1년 여정도 모자라지만 올해 12월이면 만 19년의 결혼생활을 한 사람으로서 이 말에 무척 동의하게 된다. 그나저나 나도 꽤 결혼생활이 오래되었구나, 심지어 연애도 3년 정도 했으니, 임경선 작가보다 기간은 더 길 수도 있겠다. 아무튼 이 책을 읽으면서 전작 에세이들을 읽으면서 느꼈던 작가님과의 공통점을 꽤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다른 거라면 나는 남편의 입장에서 작가님이 아내의 입장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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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제목이 매력적이다. 보통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라고 하면 IT 베이스의 기술력이 있고 컴퓨터과학을 하는 이과생의 주종목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저자인 차현나 님의 경우 문과생 출신의 소비자심리를 전공한 분이신데 스타벅스에서 마케팅을 하면서 데이터 분석을 하신 분이시다. 데이터 분석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기술 베이스로 접근하기 쉬운데 기술적인 능력 외에 문과생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문학적 관점의 통찰력이 의외로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통계/ 기술/인문 이 3가지를 조화롭게 가지고 있어야 좋은 데이터 사이언티스가 될수 있을 것이다. 지금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꿈꾸며 공부하고 있을 수많은 예비 데이터 분석가들이 꼭 봤으면 하는 책이다. 대학원에서 통계학을 공부하는 친구들에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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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얼시! 유칭! 게으름 피워선 안돼. 자전! 펑샤! 잘하는 구나. 쿠건! 너도 잘한다" 책 초반에 있는 푸구이의 이 말이 여기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이며 푸구이의 가족이며 게다가 모두 죽었다는 걸 이 책을 다 읽고서야 알게 되었다. 내가 읽은 위화 작가의 두번째 소설. 첫번째가 '허삼관매혈기' 였다. 작가가 써낸 순서와는 다르지만 허삼관매혈기와 비슷한듯 다른 느낌. 두 소설이 시대적 배경이 겹치기도 하지만 약간 다른... 느낌이 들기도 하다. 이 책의 원제 '살아간다는 것' 그게 곧 인생이지만, 푸구이 같은 삶을 살아간 사람들 역시 많으리라. 특히 중국의 근대화시절의 보통 인민들은 모두 이러한 푸구이 같지 않았을까?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 그리구 그 자식의 자식까지. 모두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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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살 것인가 : 우리가 살고 싶은 곳의 기준을 바꾸다 Author : 유현준 지음 Publisher : 을유문화사 Format : 380 pages ISBN : 9788932473802 도시에 대해 관심이 많은 나에게 끌린 책. 모종린 교수님의 '라이프스타일 도시'나 '골목길 자본론' 이런 책보다는 조금은 더 건축학적 관점에서 도시를 바라보는 시선이 있다. 우리의 도시를 이루고 있는 건축물들, 그 건축물이 인간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들... 그래서 책 제목에서 말하는 "어디서 살것인가?" 라는 질문을 하게 만드는... 지금은 도시 한가운데 아파트에 살고 있는 나이지만, 어렸을 때 자라왔던 한국의 전형적인 시골집, 혹은 한옥집 같은 곳에 살아보고 싶기도 하다. 다만 나처럼 똥 손에 게으름과 귀차니즘이 ..
열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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