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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를 위한 파이썬(Python) 교육 내용 정리

1주일 동안 교육을 받았다. 회사의 부산 이전 후 지방이라는 곳에서의 교육 인프라가 얼마나 열악한지를 새삼 느끼며, 어렵게 신청해서 어렵게 오게된 교육.재작년엔 R을 배웠었는데, 역시 데이터 분석의 도구로 떠오르는 파이썬이라는 언어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 교육을 변경해서 왔다.교육제목은 빅데이터를 위한 파이썬 , 교육장소는 교육오기전 회사가 바뀐(삼성SDS -> 크레듀) 멀티캠퍼스~ 일단 교육은 IPython으로 진행되었다. 그냥 오리지널 파이썬을 바닐라파이썬-강사님의 표현에 의하면 아무 맛이 없는(?) 기본 아이스크림이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라 파이썬도 그냥 오리지널 파이썬을 바닐라 파이썬이라 지칭한다고 하셨음-이라 하고 IPython은 바닐라 파이썬에다가 웹환경에서 할수 있는 노트북(Notebook)..

일상 2015.11.20

가을과 겨울사이에 잘어울리는 팝송 Adele "Hello"

아델의 새로운 노래가 나왔다. Hello~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문턱에서 아델의 약간은 허스키하면서 호소력 있는 목소리가 꽤나 잘 어울린다. 가사를 한번 볼까나? "Hello" Hello, it's me I was wondering if after all these years you'd like to meet To go over everything They say that time's supposed to heal ya, but I ain't done much healing Hello, can you hear me? I'm in California dreaming about who we used to be When we were younger and free I've forgotten how it f..

일상 2015.11.08

내가 유일하게 보는 무한도전, 예능이 다큐인가?

무도 가요제를 전후로 '배달의 무도' 시리즈는 본방을 보지 못했지만 결국 챙겨서 다시 보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이들의 눈물을 볼수 있어서.... 예능이 그냥 웃기고 즐기는것만 하는줄 알았는데. 작가와 김태호PD를 통해 연출된 배달의 무도는 다큐 이상의 감동을 선사했다.각 대륙에 소중한 사람의 정성이 들어간 음식을 배달하고, 배달간 무도 멤버들의 마음 씀씀이 역시 고스란이 나오게 한 구성들... 가봉의 정준하가 그랬고, 미국에 간 유재석이 그랬다. 거기에 일본강제 징용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다시 한번 공중파를 통해서 각인시켜준 하하의 발걸음과 눈물은... 나와 같이 평범한 사람이면, 모를 일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환기 시켜주는 역할을 충분히 했음은 말도 필요없을 정도이다. 결국 사라져가는 강제징용의 흔..

일상 2015.09.13

아메리칸 셰프 , 음식 아니 내가 사랑하는 일에 대한 이야기

어제 아내와 “아메리칸 셰프” 를 봤다.잘나가는 고급 레스토랑의 셰프인 주인공이 그냥 루틴한 삶을(레스토랑주인이 원하는 대중적인 메뉴)살다가 유명한 음식평론가와 엮이면서 다시 자기가 사랑하는 일(정말 맛있고 좋은 음식 만들기)을 찾아간다는 내용이다.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기대했던것만큼은 아니었지만 몇가지 재미있는 내용들을 정리해보았다. 1. 생각보다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 스칼렛 요한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더스틴 호프만, 거기에 모던패밀리의 소피아 베르가르와 얼마전에 본 블루재스민에서 찌질한 역할을 한 바비 카나베일까지. 사실 주인공이 더 잘 모르는 배우인 셈.2. 우리나라는 트위터가 이제 일반 인터넷 게시판의 쓰레기글처럼 되버리는 공간이지만, 아직도 미국은 여전히 영향력있는 소셜미디어임을..

일상 2015.08.09

[독후감] 나에게 명화란? : 출근길 명화한점을 읽고

제목을 보면, 들고 다니기만 해도 왠지 엣지 있을것 같은 책. '출근길 명화한점' 사실 난 이 책 제목을 봤을때, 그저 그런 유명한 그림 얘기인가 보다 했다. 그래서 명화라고 하면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그림들이나 오르쉐 미술관의 인상주의 화가들의 유명한 그림, 혹은 우피찌 미술관의 르네상스시대의 명화인가도 했다. 물론 일부 인상주의 화가들-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고흐, 마네, 고갱의 그림이 실려 있긴 하지만 그건 소개된 그림의 10%의 비중도 채 되지 않았다. 책속에 소개된 대부분의 그림들은 대부분 18~19세기에 살았던 작가들의 그림이다. (물론 일부는 더 오래되거나 20세기초 그림도 있지만)그리고 대부분 내가 처음 듣는 작가들이었다. 그래서 내가 모르는 작가들-아는 범위가 무지 얇지만-의 그림이 명화..

독후감 2015.06.03

블루 먼데이 알코올 을 읽고

우연히 알게 된 이 책 "블루 먼데이 알코올", 서평의 간단한 줄거리로 소개된 40살의 성장통? 이라는 문구가 이 책을 손에 들게 했는지도 모른다. 나역시 요즘 마흔살, 40이라는 단어에 집착하고 있는터라 더더욱 그렇기도 하다. 마흔살에 접어든 와우산로의 헌책방집 '마크툽'의 주인 미자, 그리고 그 와우산로 주변의 상가 사람들과 얽히는 이런 저런 애기들이 그 주된 이야기들이다. 제목인 블루 먼데이 알코올 은 그 와우산 상가 사람들이 월요일에 벌이는 간단히 술모임의 이름이다. 보통은 월요일 가장 우울한 하루중에 하나인데, 그날 잠깐 모여서 함께 술을 나누며 이것 저것 얘기를 하는 모임. 책을 다 읽고 나서, 느끼는 감정은 마흔살이 주는 나이에 한정되는것이 아니었다. '상처' 와 '사랑'이란 단어가 마치 환..

독후감 2014.10.07

마흔살이 주는 의미

포스팅 제목에서 주는 이 느낌은... 그렇다. 사람 나이 마흔살이 주는 의미를 생각해 볼 나이가 된 것이다.내가 어릴적 마흔살은 정말 대게 나이 많은, 어느정도 살만큼 산 아저씨 나이였는데. 지금 마흔살이 주는 느낌은 그냥 적당히 나이들고, 아직은 30대와 다르지 않은 그런 느낌이다.내 나이 마흔에는 뭔가 되어 있지 않을까? 뭔가 이루지 않았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만을 했었는데, 막상 그나이가 되고 보니 정말 이루어 놓은게 그닥 없는 평범한 직장인의 모습 그대로 이다. 얼마전 대학학과 동기들의 번개 같은 모임이 있어서 나갔는데, 역시 그 동기들의 모습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냥 나와 비슷한. 밴드에 동기가 마흔살에 밥그릇을 처음으로 내던지고(사표), 남편이 하는 출판사를 같이 한다고 글이 올라왔다. 큰..

일상 2014.09.15

[독후감] 가네시로 가즈키의 "GO"를 읽고

"GO" 가네시로 가즈키 라는 이름의 작가를 이번에 처음 들었다. 아내가 산 책... 아내 역시 다른곳에서 들었다고, 재미있는 책이라고 하면서 샀다고 했다. 표지만 보면, 왠지 20-30대 젊은 작가의 상큼 발랄한 트랜디한 내용의 소설같은데... (사실 맞는 얘기다. 작가가 68년생이니 2000년이면 30대 초반아닌가?) 그 내용은 가벼움 그 이상이 있다. 한국계 일본인(Korean Japanese), 우리가 소이 알고 있던 재일교포와는 조금은 다른 개념(적어도 작가에게는)일거 같다. 재일교포 2세인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보면'완득이' 같은 류의 성장소설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일본에서 태어나서 일본어를 하는데, 일본인도 아니고 국적은 조선이었다가, 아버지와 함께 다시 대한민국으로....

독후감 2014.07.27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나도 이런 빵집(?) 해 보고 싶다.

포스팅 제목은 이렇게 하긴 했지만, 내가 빵만들만한 기술과 끈기 같은게 있지는 않을 것 같다. 특히 일반 이스트로 하는 빵집이 아니라, 천연효모빵 같은 건 더더욱 말이다. 이 책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는 쉽게 말하면 착한가게, 건강한 가게를 표방하는 저자의 빵집 창업(?)기이다. 잠깐 보면 유기재배한 재료를 가지고(유기농보다 좀더 어려운) 천연발효 효모빵을 만드는 주4일근무만을 하는 일본 시골의 건강하고 특이한 빵집이고, 자세히 보면 제목에 들어간 자본론의 개념에서 부패하지 않은 현대 자본을 부패하게 만들어서 이윤을 남기지 않고, 함께 일하는 노동자들을 착취하지 않는 착한(?) 가게가 되겠다는 의미심장한 가게이다. 함께 일하는 시골의 지역농산물을 재료로 해서 조금은 특이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

독후감 2014.07.20

독백

블로그 마지막글이 언제인가 싶다. (살펴보니 2013년 10월이다.) 거의 1년만에 포스팅이라니... 뜸하기 시작한 그해 2013년부터 지금까지... 블로그 포스팅을 못한건 게으름도 있지만, 나 스스로의 잉여시간이 없음도 한몫했다. 그 잉여시간 역시 내가 만들어내는거지만, 어느순간부터 뭔가 글을 쓴다는거, 내뱉는다는것에 대해서... 이래저래 부담감도 많고 그런거 같다. 한때는 글쓰는게 휴식처럼 느껴지고, 즐거운적도 많았는데... 점점 익명공간을 필요로 하고 있는걸 보면, 자꾸 숨기고 싶은게 많은가보다. 자기검열같은것일수도 있고... 익명스러워야 진실될수 있다는건 꽤 슬픈일이다. 2014년의 여름 한가운데, 난 그런 삶을 살고 있다.

일상 201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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